♥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생머리 전기고데기로 지지다

하늘위땅 2012. 6. 6. 08:53

빠마를 않한지 세달쯤 

완전 삐침 생머리다

빠마를 안하고 견뎌볼까 했는데

아침마다 머리 말리면서 승질이 나서

머리카락이 당췌 내 말을 안듣는다

열을 가해서 빗으로 강제 모양변형을 시도해도 

곧 제자리로 휙 돌아가버린다.


아들이 사용하던 전기고데기를 봤다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었지만

바쁜 아침에 전기에 꽂았다

대충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고

진짜 말 안듣는 앞머리를 미장원 어깨너머로 본 그대로 꾸벘다

치찌찍!

머리카락 꾸피는 소리가 징그러웠다

참았다 좀 이뻐질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래꿉고 조래꿉고 앞머리를 아주 지졌다


팔이 아파서 그만두고 거울을 보니

약간 고분해진 앞머리

손가락으로 슬쩍 자릴 잡아주니 얌전하다

꾸핀 머리카락들이 삐진 모양이다

아주 얌전하니 살짝 돌아간 모양으로 고대로 있다

당분간 이 고데기로 앞머리 질을 잡을 모양이다


새복부터 용을 썼더니 기운이 쭉 다 빠졌다.



사진같은 머리스탈 좋은데

영 유지가 안되네




매일 돈을 들여야 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