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고성공룡엑스포 갔다온 신여사님

하늘위땅 2012. 6. 6. 12:13

가리느까서야 고성 공룡엑스포에 다녀온 울 신여사


"공룡엑스포 가까?"


"고 재미없다던데"


"은지 재미있다고 하더라 가자"


그렇게 다녀온 울 신여사 

완전 물 만난 물괴기 같았다고 했다


3D, 4D, 5D 상영관에서 완전 좋아서 난리부르스였단다

미끄럼틀 타기도 아주 좋아라 하며 더 타고 싶어 했단다.

동춘서커스도 너무너무 좋아라 했단다.


"누가 재미없다켔노 일케 재미있는데 하하하"


울 신여사 요즘 척추협착증으로 해운대백병원 통증클리닉 다니고 있다

걷는 것이 힘들다고 해서 모시고 간 곳에서 수술은 하지 말고

통증치료만 하라고 했다.

그래서 걸어 다니는 건 못간다 하셨다


"하이고 하나도 안아푸다 "


그렇게 아프다고 징징거리시더니 멀쩡하시단다

놀러 가니 진통호르몬이 다량 분비가 된 건가?

내년엔 태국으로 휴가 가지니 얼추 넘어가신다


"하하하 아들이 돈 대고 딸들이랑 놀러가고 이런 팔자도 없네"


맞심더 신여사님

여사님만큼 복 많은 사람도 없소 그리알면 걱정근심일랑 얼씬도 않을것이오


경로당에 자랑치러 가야한다고 서둘러 나가셨단다.





아침에 띵띵 부은 얼굴로 고성공룡엑스포 갔는데

오후에는 부은 게 싹 다 빠지고 홀쭉해져 오셨다는 신여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