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느까서야 고성 공룡엑스포에 다녀온 울 신여사
"공룡엑스포 가까?"
"고 재미없다던데"
"은지 재미있다고 하더라 가자"
그렇게 다녀온 울 신여사
완전 물 만난 물괴기 같았다고 했다
3D, 4D, 5D 상영관에서 완전 좋아서 난리부르스였단다
미끄럼틀 타기도 아주 좋아라 하며 더 타고 싶어 했단다.
동춘서커스도 너무너무 좋아라 했단다.
"누가 재미없다켔노 일케 재미있는데 하하하"
울 신여사 요즘 척추협착증으로 해운대백병원 통증클리닉 다니고 있다
걷는 것이 힘들다고 해서 모시고 간 곳에서 수술은 하지 말고
통증치료만 하라고 했다.
그래서 걸어 다니는 건 못간다 하셨다
"하이고 하나도 안아푸다 "
그렇게 아프다고 징징거리시더니 멀쩡하시단다
놀러 가니 진통호르몬이 다량 분비가 된 건가?
내년엔 태국으로 휴가 가지니 얼추 넘어가신다
"하하하 아들이 돈 대고 딸들이랑 놀러가고 이런 팔자도 없네"
맞심더 신여사님
여사님만큼 복 많은 사람도 없소 그리알면 걱정근심일랑 얼씬도 않을것이오
경로당에 자랑치러 가야한다고 서둘러 나가셨단다.
아침에 띵띵 부은 얼굴로 고성공룡엑스포 갔는데
오후에는 부은 게 싹 다 빠지고 홀쭉해져 오셨다는 신여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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