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얍! 건강하고이뻐져라

마산에 체 내리는 곳 어딜까요?

하늘위땅 2012. 11. 12. 11:00

식적..

일단 제껴두고 체 내리는 곳 검색을 했다.

급체에 병원도 안들을때 가끔 찾던 할머니 돌아가시고

봐 줄 사람을 못찾았기에 검색을 하니 두어군데 걸렸다


복음병원 뒤

마산시청 맞은편


일단 복음병원 뒤를 찾았다.

경기. 체증이라는 작은 간판이 아파트 1층에 있네.

일단 무조건 쳐들어갔다.

다행스럽게 사람이 있어 체증 치료를 했다

손따로 등 두르리고 머리 따고 발 따고 주무르고.


"그래도 깝깝하이 속이 불편한데예"


"체 기가 그리 오래되었는데 금방 내리가나.."


"다시 또 와야되예"


"그건 새댁이 알아서 해야지"


참 불친절하고나 오던가 말던가 아프던가 말던가 내 알아서 해라?


우리 단골 할매는 얼마뒤에 쑥 내려갈끼다 몇번 더 오니라 이리

말해줬는데..


1만5천원을 줬다.

비싸다고 해야하나 싸다고 해야하나..

속은 여전히 갑갑한데 돈을 주고 나왔다

하늘이 우중충 빗방울 날린다.



20대 초반 치킨 먹고 체해서 2주일을 누렇게 죽어갈 즈음

병원에 다녀도 소용없고 이러다 죽겠다 싶었을때

울 신여사님이 수소문하여 교원동 체내리는 집을 찾았었다.


일회용 장갑을 끼고 등을 탁탁 치고 배를 누르더만 그 손을 목안으로

쑥 잡아 넣어 팅팅 불은 닭고기를 꺼집어 내었다

그랬더닌 트림이 꺼억 나면서 속이 편해지고 얼굴색도 돌아왔었다.

그후로 치킨이며 육고기는 입에도 못댔었다

십년도 더 지난뒤에야 고기를 조금씩 먹었으니..



이번에는 급체했는 줄 모르고 지냈다

명치끝이 단단해지고 윗배가 자꾸 나오는 것 같고

소식을 함에도 몸은 팅팅 붓고 살이 찌는 것이 이상타했는데

식체 급체가 쌓이고 쌓여 적이 된 모양이다.


집에서 아무리 처방을 하고 손을 따고 병원을 가도 속 답답

체 기, 나른함, 어깨 무거움, 눈의 피로, 식욕부진, 묽은변을 봤다.


이래도 안되면 한의원가서 장기 치료에 들어가야 할 판이다.



"나이 먹는 것도 우울한데 몸띠 너까지 꼭 티를 내야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