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얍! 건강하고이뻐져라

기림산방에서 산 경락봉의 효과일까요

하늘위땅 2013. 1. 4. 14:50


빌빌거렸지만 일년을 그럭저럭 넘기는줄 알았습니다.

병원을 들락거렸지만 딱히 무슨 병이다라는 것도 없이 그냥 아프지 않는 곳이 없었지요


"그기 다 늙는다는 증거다 고마 그리 생각해라"


울 신여사님 한 말씀에 순간 울적해집니다.

늙는 다는 거 한번도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생각을 해야하난 해 본 적도 없던 문제더라구요

노안으로 책 읽기가 수월하지 않아 서서히 맛이 가는 갑다 그랬는데 오만데 다 빌빌거리니

비로소 50이라는 숫가가 코앞이라는 것을 문뜩 깨닫네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정말 멋진 말입니다

말일뿐입니다.


김미경님 말씀처럼 꿈이 시키면 늙을 시간이 없다고는 했지만

꿈을 잃고 헤매는 사람에겐 커져가는 나이숫자가 아주 화살같습니다.



밖으로 발산되는 푸른색은 치유의 의미라고 하네요




새 해 첫 계획으로 잡았던 제주 올레 걷기에 넘 흥분이 된 건지 전 날부터 몸 증세가 영 불편하더니

결국 당일날 열도 펄펄 목도 잠기고 붓고 코안도 부어서 엉망이 되어버렸네요

움직이기도 곤란한데다 밖의 날씨는 한파까지 겹쳐 엉망이였고요


부랴부랴 제주비행기 취소하고 보일러 씨게 돌리고 울 신여사님 장롱에서 이 날을 기다리고 있었던

목화솜 이불이 공수되어 아픈 몸위에 덮혀집니다.

바닥을 지글지글 끓는 온돌  위에는 도톰하고 따뜻한 목화 솜 이불이 몸을 감싸니 땀이 그냥 줄줄 흘렀습니다

열이 내리지 않아 할 수 없이 가까운 병원 신세를 지고 약을 받아야 뜨거운 물로 약을 먹고 다시 눕습니다.

땀이 줄줄 온 몸을 끈적하게 만들때까지 꼼짝하지 않고 근 36시간을 누웠습니다.


더 누워 있고 싶어도 동생들과 교대를 해줘야할 시간이 다가오니 맘도 몸도 얼추 추스려집니다.

하루 한가지 집안일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신여사님이 만든 단술을 뜨겁게 한잔 데워 마십니다

뱃속으로 내려가 식혜의 따뜻함이 허벅지까지 찌릿하게 전해집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기가 막혀서 배꼽까지 전해지는 느낌이였는데 쑥 내려가는 느낌이 들어서 기뻤다고 해야할까.

허벅지까지 뜨거운 느낌이 전해지니 이제는 기운이 제대로 돌기 시작하나보다 알겠더라구요


북마산 모 한의원에서 달여 먹은 한약 때문일까요?

기림산방에서 산 경락봉으로 매일 매일 경락풀기를 해서일까요?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지냈었는데 기 소통이 원활이 되는 듯하니 기운 차려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여행도 열심히 다니고 건강염려증도 버리고 훨훨 날아가야겠습니다.




기림산방에서 구입한 경락봉으로 등굴리기 하는 사진은 기림산방에서 카페에서.



하루에 30분 햇볕 쬐며 걷기

뜨거운 물 마시기

경락봉으로 등 굴리기, 옆구리 굴리기, 종아리 허벅지 굴리기

1일 1식 혹은 2식

일찍 자기


겨울 건강관리 몇가지 수칙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