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국보건축물 23선

[국보 건축물 23선] 가장 한국적인 궁궐 창덕궁 인정전

하늘위땅 2013. 4. 27. 16:30


'덕이 넘쳐나는 궁' 창덕궁


창경궁을 돌고 옆문으로 창덕궁엘 들었다.

창경궁 입장료  천원

옆문으로 입장 창덕궁 입장료 삼천원.


창덕궁으로 들어오니 오른쪽편 '후원' 입구에 사람이 바글바글한다.

시간별로 정해진 사람들이 구경을 할 수 있다보니 항시 만원사례 

수학여행 온 아이들까지 가세를 해서 그 근처는 북새통.

쨍쨍 내려쬐는 봄 볕도 예사롭지 않고.





돈화문을 지나직각으로 꺽인 현존하는 서울최고의 돌다리 금천교를 건너 진선문을 넘고 북쪽으로 꺽어 인정문을 지나면 인정전. 예로부터 궁궐을 조성할 때에는 궐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명당수를 건너게 하였는데 이 물은 궁궐의 안과 밖을 구별해주는 경계역활을 했다. 그래서 금천(禁川)이라고 하며 창덕궁의 1411년 태종때 놓았다. 

비단처럼 아름다름 물이 흐르는 개울에 놓인 다리라 하여 '금천교(錦川橋)라 불렀다.




금천교-물이 흐르지 않네요 ( 일본사람들이 북악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하수관에 연결해버려서 그렇다고 합니다)






창덕궁은 광해군 초기에 중건된 이래 조선 중 후반기를 거쳐 경복궁이 중건되기까지 270여년동안 조선왕조의 실질적인 정궁으로서 왕실과 조정의 중심적인 역활을 하였다. 경복궁의 동쪽 방향에 입지하므로써 동궐이라는 별칭을 가졌다 인위적인구조를 따르지 않고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자연스럽게 건축하여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정정 국보255호 




어진 정치를 펼치는 집 인정전

2층의 월대 위 5칸의 인정전


월대가 왜 2층이지? 더 높이 하면 안되나?

이용재 선생님 책을 보니 황제의 나라(중국)만 3층의 월대를 할 수 있다나 뭐라나.

그리고 황제만 5칸 넘게 지을수 있다고도함.


인정전의 넓은 마당은 조회가 있었던 뜰이란 뜻으로 조정(朝廷)이라고 부른다 삼도 좌우에 늘어선 품계석은 문무백관의 위치를 나타내는 표시로 문무관으로 각각 18품계를 새겼다






겉보기엔 2층인데 통층 건물이다. 원래는 훍을 구워만든 전돌이 깔려 있었는데 지금을 마루로 되어있다.

전등,커튼,유리 창문등과 함께1908년 서양식으로 개조한 것이다.


인정전의 어좌. 용상 뒤로 삼절병과 일월오악병을 두르고 어좌 위 천장에는 섬서하게 가공한 보개를 덧달았다.





경복궁 근정전 및 창경궁 명정전과 달리 문틀이 황금색이다.




인정전 뒤에는 화계와 담장이 있다. 담장 너머로 숲이 우거져 있다. 궁궐의 정전 뒤에 화계와 담장이 있는 곳은 이곳 뿐이라고 한다.





흥선대원군의 둘째 아들 명복이 12살 어린 나이로 인정전의 용상에 올랐으니 곧 고종이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법전(法殿)입니다. 법전은 왕의 즉위식을 비롯하여 결혼식, 세자책봉식 그리고 문무백관의 하례식 등 공식적인 국가 행사 때의 중요한 건물이다. 광해군 때 중건된 이후 순조 3년(1803)에 일어난 화재로 인한 재건, 그리고 철종 8년(1857년)에 보수공사이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