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오늘은 쫄면 그리고 깻잎과 양배추

하늘위땅 2014. 6. 15. 19:56






일주일에 한번 쉬는 날 일요일

늦잠을 자려고 했으나 7시 넘어 일어났다

쉬는 날 이렇게 일찍 나다닛!


연이틀 야구장 나들이로 쉬어줘야 한주를 잘 보낼텐데..






막내동생이 장 봐둔 것을 꺼내 뭐라도 해볼까 움직여봤다


"쫄면 해줄끼제?"



글쎄다






야채 채썰고

콩나물 데치고








쫄면도 한가닥씩 떼어 놓고







물이 끓은 동안 남은 깻잎으로 다른 것을 만들기로 하다.







갖은 양념을 버무려 준비를 했는데...








여리고 작은 깻잎은 오돌오돌 떨고 있구나








"아따 향 좋다 입맛이 확 도네"


"운제 니 입맛이 떨어진 적 있었나"


"그러게 ㅋ"


"그기 조은기다. 입맛 떨어지면 고태꼴(북망산천) 가는기다"


괜히 신여사 할매의 한마디에 숙연해진 분위기.







남은 양념은 양배추를 무쳤다

아삭하니 진짜 맛났다.






고추장 등의 양념으로 만든 이 양념은...


바로바로바로 <--  아이돌 바로는 아님 !







쪼~~ 쪼~~~~리나 니!

쫄면이였습니다.


아삭한 야채와 콩나물이 쫄깃한 면발과 어우러져

고추장양념의 맵콤 달콤 새콤함과 어우러져 입안에서 잔치가 벌어졌던 날


일요일이 다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