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고 현관으로 들였단다
하얀 봉수니는 가만 있지 못하고 나가려고 하고 들어오려고 하는데
누런 라떼는 현관에 붙박이 되 잘 있는단다
봉수니는 불안증?
라떼는 감정 없음?
두리쥬와 해도 뭘 할건데
등 지고 앉은 건 뭐지?
눈 빛이 달라달라
라떼 눈빛 예사롭지 않아
하도 나가려고 해 라떼만 현관에서 자고 놀고 꼬나본다
현관 문 앞에서 스토킹 중인 봉수니
"그니까 가마이 있지 그랜"
뽁뽁이 때문에 잘 안보여도 두마리 시골개는 보호자 탐색에 여녀없다
집착이다 서로 사랑 받으려고 기를 쓴다
그러다 싸우기도 하고
2월4일은 눈이 내렸단다
옷은 어쩌고 저리 벌거벗고 눈 위에 있을까?
그늘을 피해 양지에 앉기는 했네
우째 라떼가 언니 같으다
보호자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는 녀석들
현관위에 라떼
봉수니는 아래
눈이 왔어도 산책은 멈출수가 없다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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