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아름다운 내나라 여행 225

고성 옥천사 가는 길에 들러본 장산 숲

옥천사 가는 길에 잠시 들렀더랍니다 처음 가보는 곳인데 고성 사람인 동생은 아는 곳이고 나름 알만한 사람은 다 가본 숲이라고 하더군요 잠깐 장산숲에 들렀다 가볼까요 장산 숲은 약 600여년 전 조선 태조 시 정절공 호은 허기의 생식림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성 장산숲은 마을의 ..

뚝딱뚝딱 개발이 한창인 남해 가천 다랭이 마을

보리암에서 내려와 다랭이마을로 향했습니다 자주 와도 늘 처음 온 듯 거쳐가게 되는 곳이네요 평일이라 조용하게 사부작 둘러 보기 좋았습니다. 볕은 따갑고 바람은 잔잔하고 마을은 공사하느라 시끌벅적 했습니다. 다랭이 논은 차츰 사라지고 있더군요 방문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

한양이라 천리길 갔다가 - 교태전의 봄

한양이라 천리길 버스로 4시간 30분 남짓한숨 자고 일어나면 한양이라. 먹먹하게 일 보고 정신을 챙기니 오후라따가운 햇빛을 고대로 받으며걸어서 임금님 살았던 집으로 간다. 알아 듣도 못하는 언어가 난무하고먼지 폴폴 날리게 뛰 다니는 아이들 웃음 소리가조금 위안이 되는 날 북적..

마산 걷는 길 - 감천에서 만날재까지

사진 한장에 확 꽂힐 때가 있다. 한 줄의 글이 이끌때도 있다. 그래서 내내 벼르다 가깝다는 이유로 이제서야 걸어 보기로 했다. 감천에서 만날재를 넘어 오는 길을. 하늘이 꾸리하고 바람이 불어 날씨가 조금 거슬렸다. 얼마 걸리지 않는 길이라 약 1시간 가량 버스를 기다려 탔다. 국제주..

이질적인 그리고 또 익숙한 듯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놀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습니다. 우산을 단디 챙겨 들고 새벽 첫차를 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바로 DDP 에서 전시되고 있는 간송전을 보기 위해서였지요. 지하철 환승을 하고 익숙하게 찾아 간 그 곳에서 만난 이질적인 뭐라 말하기 어렵게 익숙한 느낌의 장소가 보이네요 익숙..

오랜 기억속의 첫사랑처럼 설레는 3월 비 맞으며 걸었던 남해 바래길

비가 오고 있었지만 걸었습니다. "비가 와도 갑니다" 보슬보슬 나리는 봄 비님을 온 몸으로 맞으며 걷는 것도 좋았습니다. 마음의 벽이 없는 사람들과 걷는 길엔 도란도란 말이 섞이고 웃음이 번집니다. 비 좀 맞으면 어떻습니까 걷는 길이 불편하면 좀 어떻습니까 작정하고 걷지 않으면 ..

봄 같은 볕은 등에 지고 잔설을 밟고 온 지리산둘레기 3구간 매동마을에 금계마을까지

5년간 하던 일을 갑자기 그만 두고 쉬는 바람에 다들 부러워하는 백수생활 3개월을 보냈습니다. 슬 백수생활에 주리가 틀리는 즈음 살도 더 찌는 것 같고 온 몸도 찌푸둥한 것 같고 뭔가 정체된 불안감이 스멀스멀 기어올라 와 살짝 불편해지려는 찰나 다시 도보여행을 시작하기로 했습니..

남해 한나절 둘러 볼 방법은? - 남해사랑투어

맘이 오묘할 땐 꼭 찾는 남해 매우 추울겁니다라는 일기예보를 듣고도 강행을 했다. 그 곳 보리암에 다녀와야 만 할 것 같은 강한 부추김 때문이였다 "보리암에 머 놔두고 왔노?" 추운데 이른 아침 나서는 뒤에 날아 붙는 걱정어린 말 차단하고 기차를 탔다 봄의 문 앞에서 뭔가 하고 싶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