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야금야금 제주여행 154

야금야금 알려지는 머쳇왓숲길

막 생기고 아무도 모를때 그 추운 11월 똥바람 맞으며 걸었던 그 곳 #머체왓숲길 최근 방송에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되었단다 숲길 코스도 살짝 변경 되었고 사람의 손길이 더 해져 인공적인 느낌이 깊어졌다 아쉽고 안타깝다 제주자연 그대로 느낄수 있었던 곳이였는데 이곳도 이젠 파이다 사람들은 초입 너른 들판에서 찍을 사진만 찍고 휑 가버린다 숲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그 초입이 불편했다 말이 뛰놀던 곳이였는데 철마다 꽃이 피고 사람들이 북적인다 다들 왜 이렇게 만들지? 죽이는 관광 황량함이 가득한 머체왓숲길 누렇게 변한 메밀꽃 바람이 지나가는 구름

서귀포 고근산 제주올레7-1코스

어쨌던 쉬는 날엔 오름이나 곶자왈 올레길을 걸어야지 죽으면 썩어질 몸 ㅎㅎ 7시 쯤 집을 나서다 시작부터 오르막을 쭉 올라야한다 이게 싫어서 자주 못 간다 계속 오르막 오르막 아~ 허벅지 장딴지 모인당 얼추 이쯤 오면 오르막은 거의 익숙해지는데 그다지 힘들지 않은 오르막 만 남았다 숲길을 헤치고 나아간다 돌탑이라니 ㅎㅎ 벌써 한라산이 보인다 길 옆에는 단풍 든 풀과 보라빛 꽃이 이쁘다 이게 이름이 먼가? 제주향유? 빨간 열매도 있다 엉겅퀴도 연보라색 가을 꽃은 보라색인가 음허 산딸기까정 꽃길이다 억새도 피고 한라산도 보고 높지 않은 오름에서 산행의 기쁨을 맛본다 해는 둥실 둥실 지금 올레축제 중 알아지커들랑 고라봅써 -알면 말해봐용 간세 너 왜 산에? 미세먼지 조금 수평선 실종 봄 꽃이 피고 난리다 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