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581

밀프렙 김치찌개 만들어 보니

체기로 인한 먹거리 추천이라 배달음식 하려다 근처 밀프렙 가게까지 출동했다. 배달 한번 가격에 4인 가족 다 먹는 양이라. 처음 밀프렙인데 맛이 어떨지 궁금 여러 종류 음식들이 냉장고에 있다. 자주는 아니지만 식재료 없을 땐 가끔 이용ㅎ 동봉 된 조리법대로 하면 맛있다. 추가 채소는 알아서 넣으면 된다. 김치 양 보소 오우~~ 잘 익은 김치 냄새가 난다. 묵은지 같지는 않고 급숙성 시킨 김치 같지만 맛있다 적당히 세콤하면서 그 맛이 난다. 고기도 신선해야 하는데 .. 동봉 된 소스는 이용하지 않고 따로 양념을 했다. 마늘 듬뿍 고추가루 솔솔 액젓 조금 등등 단맛이 별로라 고기도 신선신선 채소들도 싱싱하다. 김치랑 고기랑 물 넣고 강불에 올리고 소스 혹은 양념하기 끓으면 부재료 넣고 좀 더 끓이면 된다. ..

눈 오는날 삐진 무 넣고 황태국을

북어국 삐진 무우 어릴적 연탄아궁이는 다용도였다 그 아궁이 하나로 밥하고 국 끓이고 반찬도 했다 우리 엄마들은 진정 달인이였다 불위에 올려진 냄비속 물이 끓기전에 무우를 예술적으로 돌려가며 삐졌다 그 무우 돌려 삐져넣는 솜씨에 빠져 어른이 되어 그리 해보려했지만 ᆢ 그 비밀은 잘 갈린 칼이였다는 거 오늘도 날이 잘 선 칼로 무우를 삐져 북어국을 끓였다 역시 삐진무우가 맛있다

저탄고지 - 나물반찬 먹죠

냉이 캐다가 데쳐서 집간장으로 조물조물 무쳐서 먹죠 저탄고지 뿌리부분은 조금 신경쓰이지만 많이 먹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먹어요 브로콜리는 코코넛오일에 튀겨요 브로콜리 잎도 데쳐 세콤달콤하게 무치면 너무 맛있어요 키토고추장 사용하면 되구요 집에서는 고추가루 식초(천연발효식초) 에리스톨 요렇게만 심플한 양념이 식단의 요점인 듯 식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면 되요 튀김은 그린바나나가루 묻혀 계란옷입혀요 계란옷 두번 입혀도 되요

제철 반찬 만들어보기 굴전 시금치나물 톳두부무침

굴 손질하고 물기 살짝 제거 밀가루 계란물 팬에 부치기 전을 부치다/ 지지다 가 맞네 곽중에 우리말 나들이~~ ✔부치다 1.물건, 돈을 다른 사람에게) 인편이나 체신, 운송 수단을 통하여 보내다.-편지를 부쳤다 2.모자라거나 미치지 못하다.-나이가 들어 근력이 부친다 3.기름 친 번철에 익혀 만들다-전을 부치다 4.이용하여 농사를 짓다-남의 땅의 부치며 산다 5.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키다-부채로 부치다 ✔굽는다 1.직접 열을 가해 익히다/열을 가해 굳게 하다 / 나무를 태워 만들다 2.직선 방향에서 다른 각도로 치우치거나 접혀진 상태이다 직선 방향에서 다소 다른 각도로 치우쳐 나아가거나 접혀지다 3.윷놀이에서, 먼저 놓았던 말 위에 어우르다 ✔지진다 1.불에 달군 물건에 대어 태우거나 눋게 하다 ; 레이저..

음식은 맛으로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다

엄마는 인근 오뎅 공장에서 파지 오뎅을 한 다라이 사 오셨다. 엄청난 양의 파지 오뎅에 우리들은 환호를 질렀다. 곧 커다란 솥이 나왔고 엄마는 그 큰 곰솥에 무와 멸치를 넣고 육수를 냈다 적당하게 자른 오뎅을 풍덩 담그고 한소끔 끓인 뒤 국그릇에 담아 주셨다 시원하고 기름지며 달큼한 맛 쫀득하게 씹히는 오뎅에 빠져 배가 불러도 자꾸 먹고 또 먹었다. 큰솥을 다 비울 때까지.. ​ 그렇게 몇 번을 파지 오뎅을 사 날랐고 우리 형제들은 배부르게 먹었다 질리도록 먹었다는 표현이 딱 맞겠다 ​ 그런데도 오뎅이 여전히 맛있는 건 뭘까? 정말 음식의 기억은 맛이 아닌 것이 맞다 싶다 어릴 적엔 아버지 밥상에 올려진 계란 프라이를 보기만 했었다 어린 자식들이 똘망똘망하게 쳐다보니 계란 프라이가 수월하게 넘어갈 수는 ..

떡 없는 떡국 -키토떡국

너무 좋아하는 떡국 너무 먹고 싶은데 떡 없이 그 맛이 날까 도전! 새송이 버섯 동그랗게 썰고 고기소보루 만들고 곰탕 육수 한 팩 깠다 간 맞추고 대파 올리고 참기름 조금 김 올리고 통깨 조금 후추 톡톡 조마조마 국물 한 술 후룩 아! 떡국 맛이다 눈물이 날 것 같다 떡 조금 넣어도 되지만 그렇게 먹다보면 더 먹고 싶을 것 같아 내내 참았는데 앞으로 이렇게 만들어 먹어야겠다 너무 잘 만들었다 떡 없는 떡국

CU편의점 신상도시락 까스왕

신제품 여름 내내 돈까스 기다렸는데 이건 좀 비쥬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일단 맛을 봤다 가격5,300원 비싸다 도시락에 있는 플라스틱 칼로는 썰어지지가 않는다 가위로 잘랐다 튀김옷이 갑옷처럼 단단하다 고기도 적은 것은 아니다 그런데~~~ 옥수수 딸랑 씻은 김치는 정말 맛없어 보여 이게 뭐지 했다 적당히 적은 밥은 딱이다 씻은 김치 뭐니? 먹어보니 맛은 그다지 나쁘지 않은데 ㅜㅜ 옥수수는 그냥 캔 따서 넣어 둔건가 왜지? 왜지? 돈까스는 쫄깃쫄깃 씻는 맛이 있다 보드랍게 넘어가는 돈까스는 아니다 씹는 걸 좋아하는 내겐 딱이다 맛도 나쁘지 않은데 구성 비주얼이 별두개다 아쉽다 지난번 치즈돈까스는 그나마 나았는데 서귀포 센터에선 좀 바싹 튀기나보다 나중에 한번 더? 음....GS 도시락 먹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