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1136

늙음 꼰대 어른노릇 나이값

미승인 카드입니다 ​ 어떤 할망이 콕 찍고 드간다 ​ "다시 찍음서 할망" ​ "딴 거 엄따" 내가 대신 한번 찍어주고 싶었지만 되려 역정 내니 그 마음 싹 가셨다. 돈 없음이 당연한 듯 늙은이한테 돈 받으려고라는 뉘앙스 ​ ​ 기사 양반 미안하오 하던지 뭐 그래야 하는 그림이 정상인데 ​ 늙었다고 어째 저런 강짜를 부릴까 나 문 티를 저리 내는 건 반대일세 ​ 정신 똑띠 챙기자 뇌 썩기 전에 ​ ​ 교양 있고 점잖고 어른답게 늙고 싶어진다 더 강렬하게 ​ 젊은이들도 늙어 관점이 다르다고 꼰대라고 하지 마시게 꼰대 같은 마음들이 모여 지금 현재가 있다네 멋지게 늙어 가는 꼰대가 되려네

음력 1월 6일 정월 초엿새 내 생일

동생이 떡을 만들었다 미역국을 끓여준단다 팔순 엄마는 조밥을 해주었다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다 생일밥 한번 제대로 먹어 본 적이 없었는데 세월이 흐르니 다들 맘에 걸렸나보다 떡도 먹고(나 키토식 해) 조밥도 먹고(증량도 불사한다) 기분도 먹고 정과 사랑도 먹었다 생일 축하도 많이 받고 배 불러서 행복했다 근데 다 갚아야하는거잖아 ㅎㅎ

소소한 생각들

인생의 조화 유대교 교리 중에 이런 말이 있네. "열 명의 사람이 있다면 그 중 한 사람은 반드시 당신을 비판한다. 당신을 싫어하고, 당신 역시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열 명 중 두 사람은 당신과 서로 모든 것을 받아주는 더없는 벗이 된다. 남은 일곱 명은 이도저도 아닌 사람들이다." 이때 나를 싫어하는 한 명에게 주목할 것인가, 아니면 나를 사랑해주는 두 사람에게 집중할 것인가, 혹은 남은 일곱 사람에게 주목할 것인가? 그게 관건이야. 인생의 조화가 결여된 사람은 나를 싫어하는 한 명만 보고 '세계'를 판단하지. 햇볕이 좋아보여 움직여보까 나선 길 먼저 오는 버스에 올라탔다. 목적없이 나선 길 딱 정해진 곳 없는 발걸음 그러다 여기서 내릴까 내린 곳 생각지도 안한 곳에서 몇시간 머물렀다. 그..

눈 폭탄 겨울 한파 육지는

제주도는 남쪽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눈 폭탄이다 춥기도 춥다 체감온도가 이렇게 낮아 보긴 또 처음인 듯 1100도로 516도로 통제 금지 대부분 도로 통제 및 체인 필수란다 특별한 일 아니면 외출 삼가하는 걸로 나갈 일이 있다면 마스크 모자 목도리 장갑 따뜻한 옷 필수 거창엔 생각보다 적은 눈이 왔단다 강생이들 산책을 나갔다 발 시려 동동거려 다시 집으로 눈 귀한 마산에도 조금 내렸다는 소식 다 녹았지? 한라산 가까이는 접근금지 눈 엄청시리 내림

나이

팥죽 새알심 안먹으려고 버티는 것 먹고 싶지 않아도 그냥 먹고 마는 것 티 내고 싶지 않은데 티가 나는 것 떡국을 앞에 두고 생각이 많아 지는 것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하는 것 버티고 버티면서 잠을 물리는 억지 가끔 멍~~ 때리는 시간을 즐기는 것 동생아 끼리봐라 밀까리 없는 오뎅이제 만다꼬 밀까리오뎅이 더 맛나 밀까리든 전분이든 오뎅은 맛나지 구냥 묵자 고마 날도 춘데 비가 올라쿠네 절에 갈까 했는데 파이다 그래 묵자 TV 많이 보면 치매 발병률 높단다 요즘 책은 멀고 테레비는 가깝다 몸과 맘이 이끄는데로 하는데 ㅎ 너무 오래 살자고 아등바등은 싫은데 그냥 묵자 테레비 끼고 사니까 치매 오기전까지 아주 신나게 살아보자 싶다 그냥 묵고 난께 도로 뱉고 싶네 배 부르다 선물은 그냥 좋다 선물이니까 추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