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392

운명을 믿냐 2014.05.20

2014년 5월 20일 · 각자에게 주어진 길은 있는 것 같다 그 길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냐는 각자의 몫이겠지만. 내 길이 아닌 곳에서 너무 많이 퍼질러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지금 이 길이 내 길인지 옆집 길에서 노닥거리는 것인지 너메 길을 점령한 건 아닌지 심히 고민을 하고 있기는 하다. "운명을 믿냐" 허접하게 핀잔을 날려주는 사람 , 당신도 운명을 믿잖아

산다는 건

산딸기가 제대로 달린 곳을 보았다 슬쩍 하나 따 먹을 요량으로 이리저리 보았으니 덜익은 것들 뿐 하나를 따서 입에 넣었다.옅게 산딸기 맛이 났지만 부족한 맛이랄까? 뭐든 다 때가 있고, 적절하고 적당한 때가 찾아 오는 법이다. 감기몸살기가 온 몸을 덮었지만 찾아와준 고마운 친구덕에 오르는 열도 잠시 식혔고 알고 있었지만 잊고 있었던 것들을 떠올렸다. 여러모로 고마운 사랑스러운 친구다. 그럼에도 몸살기는 진행형이고 쉬는 것보다 일하는 게 더 편하니 일터에서 아프다는 표도 못내고 밀린 일을 하노라니 서글픔보다는 다행이다 행복하다 느껴지는 건 나만 느끼는 것은 아닐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