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4의 활동/추억의 빼다지 118

오래된 물건 추억 놀이로 힐링하니

오래된 것들 새것이 좋아 매년 정리하면서 싹 갈아치우는데. ​ 세월이 지나고 보니 오래된 것들의 진가가 보인다. ​ 왜 버렸을꼬? ​ 버릴 땐 구질구질하다 싶었나 보다 ​ 아쉽고 안타깝다 ​ 집에 있는 정말 오래된 LP 판 50여 장은 여전히 먼지 쓰고 잘~ 그러고 보니 정말 소중한 그 시절의 기억이 그대로인 엽서들 ​ 음악감상실에서 우정을 나눈 너무나 예쁜 DJ 언니와의 흔적 그 언니를 아주 많은 시간이 흐른 뒤 가까운 곳에서 만났다. 보고 싶으면 가면 되는 곳이 있는데 그리움은 만남 재회보다 짙다. 아들 녀석의 어릴 적 사진들은 차마 미니멀리즘의 피해자에서 쏙 빠졌다. 사진 보면서 그때 그 시간 돌아가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울컥하면서 왜 그랬을까 하는 시간도 있지만 모든 시간이 다 좋았다. 아들은 ..

추억 그때 제주도에서

늘 시내에서 머물렀지 동생들에게 일몰 일출을 보여주고 싶었어 금능 근처 아주 합리적인 곳을 잡았고 멋진 일몰과 일출을 봤지 딱 그것뿐이더라고 ㅎㅎ 사진 남겼으면 되었으니 우리 가던 곳으로 휭 갔지 뭐 너무 추웠거든 그리고 오름에 많이 올랐지 이 사진 참 맘에 들어 함께 했던 도완씨 늘 고맙고 생각나네 밥이라도 함께 해얄텐데

소고기국과 땀

신여사할매 큰 맘 먹고 소고기국 끼리셨네 "할매 소고기국 끼맀네" "무 바라" 국물 잘 안먹으니 건더기만 항거시 담아주시네 "요즘은 뜨거운 거 무 몬 땀이 와 이리 나지?" 옆에 있던 막내동생 얄밉게 한마디 덧붙인다 "니도 나 가 들었는갑다 땀구멍도 늙었네 늙었어" 지롤! 지는 나 안묵나 보자! 맵지도 않던데 머리는 땀으로 젖었다 진짜 세포도 인제 힘이 없나부다 2014.9.24

작년 재작년 그재작년 세자매는 제주도에

늘 차타고 뺑뺑 돌기만 했지 발 담그고 바다 주변을 놀아본 적 없었다 "이번에는 버스타고 댕기보자" 살짝 더웠지만 버스타고 일주일 제주도 좋았지 #표선해수욕장 물 빠진 백사장을 아이처럼 놀았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행복한 순간이였다 2014년 프로야구에 미쳐서 유니폼까지 입고 여행을 다녔다 그땐 좋았다 근데 지금보니 조쿰 부끄러바지네 ㅎㅎ 사진은 좋다 어쨌던 한살이라도 젊을때 해볼것은 다 해봤다 #용눈이오름 정말 멋진 사진이 아닐수가 없다 #돌문화공원 언제가도 좋은 곳 가을에 또 가야지 #광치기해변 분위기 끝판 해 뜰때 가야되는데 ㅎㅎ 안개 자욱한 후덥지근한 날 올레길 걸었다 추억은 송송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