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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활동

기도발 잘 받는 절집 명당 8곳

by 하늘위땅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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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자리는 우연히 정해지지 않는다

 

절에 가서 기도를 하다 보면, 이상하게도 기도가 잘 되는 자리가 따로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조용헌 선생은 『휴휴명당』에서 그러한 자리를 "기도 기운이 붙는 곳"이라 표현합니다.

산세, 지기(地氣), 그리고 오랜 기도의 축적이 어우러진 그 자리에 앉으면, 말없이 눈물이 흐르기도 하고,

마음이 조용히 정돈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 기도 명당 중에서도 절집 중심으로 전국 8곳을 소개합니다. 조용헌 선생의 시선과 기운의 흐름을 따라,

마음이 머무는 자리를 함께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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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원 평창 상원사 – 백두대간 깊은 곳, 묵언의 절집

산 깊숙이 들어간 만큼, 속세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절입니다.

기도발이 강하다는 이유로 고승들과 수행자들이 자주 찾았고, 천년 은행나무 아래 앉아 있으면 기도하지 않아도 기도하는 느낌이 듭니다.

⟶ 삶의 전환점, 깊은 고민을 품은 이에게 적합한 명당

기도발 좋은 절집 상원사
강원 평창 상원사 – 백두대간 깊은 곳, 묵언의 절집
 

 

 

 

2. 전남 구례 화엄사 각황전 – 천상의 건축이 주는 우주의 기운

조용헌은 각황전을 “자기 내면을 통째로 들여다보게 만드는 기도처”라 했습니다.

단단한 석축 위에 세워진 법당에서 기도를 올리면, 안으로 울리는 메아리처럼 자기 성찰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 묵은 감정과 업장을 씻어내고 싶은 이에게 ( 경험으로 약간 느낀 곳)

 

☞구례화엄사각황전 전라남도 구례군 화엄사로 539
 
 
전남 구례 화엄사 각황전 – 천상의 건축이 주는 우주의 기운
전남 구례 화엄사 각황전 – 천상의 건축이 주는 우주의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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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충남 공주 갑사 – 여성의 소망을 품은 산

계룡산의 부드러운 산세는 여성 기도에 특히 적합합니다.

가정의 평안, 자식 문제, 건강 기원 등 ‘살림의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 조용히 속내를 꺼내놓고 싶은 여성 기도자에게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절)

☞갑사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3

 

 
충남 공주 갑사 – 여성의 소망을 품은 산
충남 공주 갑사 – 여성의 소망을 품은 산

 

 

4. 경남 남해 보리암 – 바다 위 기도가 닿는 하늘 끝

남해 금산 중턱에 자리한 보리암은 조용헌이 “하늘에 가장 가까운 기도처”로 언급한 절집입니다.

탁 트인 남해 바다가 기도자의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주고, 일출과 함께 드리는 기도는 소원 성취의 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간절한 소망, 구체적 목표가 있는 기도에 탁월 (개인적으로 기도빨 잘 받는 절)

☞보리암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경남 남해 보리암 – 바다 위 기도가 닿는 하늘 끝
경남 남해 보리암 – 바다 위 기도가 닿는 하늘 끝

 

 

 

5. 전남 여수 향일암 – 해를 향한 기도의 절

바위절벽 위에 세워진 향일암은 조용헌이 "기도 기운이 강한 해맞이 절"이라 소개한 곳입니다.

특히 새벽 해가 떠오를 때의 에너지가 압도적이며, 간절한 기도를 담기 좋은 명소입니다.

⟶ 일출 기도, 신년 소망, 인생 재출발의 기도를 원할 때 (개인적으로 인정)

☞대한불교조계종 향일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 종무소
 
전남 여수 향일암 – 해를 향한 기도의 절
전남 여수 향일암 – 해를 향한 기도의 절

 

 

6. 대구 팔공산 갓바위(관암사) – 머리에 갓을 쓴 부처님께 올리는 소원

수능철만 되면 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말로 유명합니다.

바위 위에 앉은 부처님 상을 마주하며 절을 올리는 그 자리는, 정말로 절절한 기도만이 허락되는 느낌입니다.

⟶ 자식, 진로, 시험, 한 가지 소원을 올리고 싶을 때

팔공산갓바위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 681-55
 
대구 팔공산 갓바위(관암사) – 머리에 갓을 쓴 부처님께 올리는 소원
대구 팔공산 갓바위(관암사) – 머리에 갓을 쓴 부처님께 올리는 소원

 

 

 

7. 강원 양양 낙산사 홍련암 – 파도 소리와 함께 드리는 염원의 기도

홍련암은 바닷가 절벽에 붙어 있는 작은 암자로, 기도하는 순간 하늘과 바다가 하나 되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조용헌 선생은 이곳을 “바닷물 소리가 마음을 씻어주는 절”이라 표현했습니다.

⟶ 마음을 비우고 싶을 때, 고요히 정리하고 싶을 때

대한불교조계종홍련암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98-19
 
강원 양양 낙산사 홍련암 – 파도 소리와 함께 드리는 염원의 기도

 

 

8. 인천 강화 보문사 – 바위 속 불상과 마주하는 절절한 기도

강화도 동쪽 바닷가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을 향해 드리는 기도는, 조상에 대한 생각,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이 묻어납니다.

조용헌은 이 절을 “풍수적으로도 뛰어나고 여인의 간절한 소망이 잘 닿는 절”이라 소개합니다.

⟶ 가족의 건강, 집안의 평화를 위한 기도처

보문사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828번길 44

 

 
인천 강화 보문사 – 바위 속 불상과 마주하는 절절한 기도
인천 강화 보문사 – 바위 속 불상과 마주하는 절절한 기도

 

 

 

명당의 기운은 결국, 마음이 만드는 것

 

기도는 마음을 모으는 일입니다. 그 마음이 잘 모이고, 하늘에 닿기 위해서는 자리가 중요하다고들 하지요. 조용헌 선생은 그의 책에서 "기도는 명당에서 해야 통한다"고 자주 말합니다. 사람이 머무는 자리, 기운이 모이는 자리가 곧 기도의 힘을 불러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마음이 머무를 수 있는 기도 명당은 어디일까요?

 

『휴휴명당』에서 조용헌 선생은 절집을 단순한 종교공간이 아닌, 마음을 다시 세우는 치유의 공간으로 봅니다. 산세와 물길, 오랜 기도력 위에 앉아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이미 절반은 기도가 이뤄진 셈이지요.

명당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나를 비우고 정좌할 수 있는 자리가 곧 명당입니다.

바쁘고 복잡한 삶 속, 오늘은 어느 절집 하나 떠올리며 마음을 쉬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가까운 남해 보리암, 여수 향일암, 대구 팔공산은 괜찮았어요. 기도는 간절함과 지속적이어야 효과가 있는 것 같았어요. 시크릿, 끌어당김법칙과 약간 통하는 부분도 있더라고요. 간절한 기도로 원하는 삶의 방향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참고] 조용헌 휴휴산방 / 산사로 가는길 / 영지순례 / 인생독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