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 채운 사람은 조용하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참 좋은 글들 좋은 이야기들을 만나게 된다.
너무 똑 떨어지는 글들은 덜 현실적으로 느껴져 그냥 읽어보는 것으로 잊어버리기 일쑤다.
사랑하라!
인내하라!
배려하라!
돌아보라!
다 좋은 글귀이며 새겨들어야 하는 것들인데도 읽을땐 그럴수 있겠구나 싶다가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만다.
좋은 친구란 어쩌고 저쩌고
욕심에 관한 미사여구 등등
아직 덜 된 한 사람이라 그런가?
여전히 세상에 욕심이 많고
내게 거는 기대도 씰데없이 높기만 하다.
더 채우고 싶을뿐..(그러다 보면 넘쳐서 비워지지 않겠나 하는 ...?)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사람은 참 조용합니다.
수다스럽거나 소란스럽지 않더군요.
알수없는 위엄이 느껴지고 덩달아 입을 닫게 되더라구요.
어느 경지에 올라야 저런가 참 궁금합니다.
얼굴 표정도 온화하기 그지 없습니다.
다소 말이 많고 하고 싶은 말은 다 뱉어야 직성이 풀리는 본인에게는 머나먼 길인것 같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다 말하듯 그런 표정을 가지고 싶습니다.
아이같은 표정을 하는 안철수박사님의 홍조 띈 얼굴을 보면서도 생각을 했었답니다.
아~ 저분도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분이시구나 저 표정 너무 맑고 천진난만하다.
주변의 사람들 보게 되었습니다
무심코 쳐다보던 얼굴을 유심히 관찰을 한 것 이지요.
무릇 자신의 처지에 만족을 하고 있는 분들은 다들 비슷하게 웃는 상이더라구요
있으면서도 더 가지려 악착같이 노력하는 분들이나 너무 없는 분들
아예 포기하신 분들의 얼굴은 잔뜩 골이 난 표정처럼 보였구요.
참 신기하더군요.
마음이 얼굴이더라.
생각이 몸짓이더라는 거..
거울을 보면서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짜는 것도 아닌 내 얼굴 표정에 살짝 미소를 주어봅니다.
그렇지 그래 이 표정이라야 되는 거야.
그럼 억지로라도 연습해보자 매일 거울보고 웃다보면 거꾸로 내 주변 모든 것들이 달라보일지도 몰라
그러면 변화가 생길지도..
맞나요?
뜬금없는 말 살짝 내려놓고 갈랍니다.
늘 행복하소서!!
정말 그런것 같다.
꽉 채운 사람은 욕심이 없어지니 비우는 것에 대해 안달이 나지 않는가보다.
만족한 뒤 오는 여유처럼... 편하게 비우는 것 같다 아니 그냥 비워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