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반찬으로 샐러드를? 귤샐러드 그리고 홍합미역국

하늘위땅 2011. 3. 10. 10:03

 

꽃샘 추위가 아직 남았습니다 라는 예보아니더라고 바람은 여전히 찹습니다.

그런데 볕은 따뜻합니다 그 볕을 먹고 있는 대지의 생명들은 벌써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좀 더딘 우리 사람들은 아직 봄은 쫌 더 지둘려야 해! 그러지만..

 

몇일전 다녀온 남해 바래길 위에서 부지런한 농부의 모습으로 확실히 느끼고 왔더랍니다.

온 몸이 찌푸둥 한 것이 몸 털이라도 해야할 판입니다.

 

기지개 쫙~ 쫙~ 펴고 봄을 얼른 당겨봅시다

 

 

 

 

노란 유채꽃 밭이 곧 손짓을 할 겁니다

생각만 해도 웃음히 푸하하하하하

 

 

 겨우내 동생네에서 얻어 먹은 귤이 몇개 뒹굴거리며 쪼그라 들고 있습디다.

 

아~ 저넘으 어칸다냐?

 

한번 먹으면 몇일은 먹고 싶지않아 내비두었더니 영 상태가 메롱이 되어갈라합니다

 

우아든둥 빨리 후딱 해 치울수 있는 걸로 해보까?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초간단 샐러드

 

귤과 남은 과일 오이라도 있으면 첨가합니다.

요플레, 마요네즈, 매실액 약간만 있으면 끝!

레몬즙이 있다면 살짝 흐흐흐흠..

 

 

 

배와 귤, 단감, 바나나, 오이 그리고 양상추루 만든 샐러드

샐러드가 과연 반찬이 될까요?

 

양배추 샐러드를 늘상 반찬으로 먹는다는 어느분의 말을 듣고는

 

그 느끼한 것을 반찬으로 ..될까?

 

그랫는데 샐러드도 밥 상에 올려두니 (애피타이저가 아니라가 ) 반찬이 되더란 겁니다

가끔 유용한 밥상을 화려하게 만들어 주는 메뉴라서 선호합니다 전!

 

남은 귤 처치도 단번에 하고...

 

 

 

 

 

 

오랜만에 홍합을 넣은 미역국도 한번 끓여봅시다.

겨울철 홍합 탕 거의 죽음인데...요즘은 국을 잘 안먹으니 맛 볼 기회가 잘 없네요.

 

생미역도 괜찮고 마른 미역도 오케이~

 

불리거나 씻은 미역을 잘게 썰어 냄비에 참기를 살짝 두르고 들들 볶다가

물 부으면서 집간장으로 초벌 간을 미리 합니다( 간장 특유의 냄새도 날아가고 전 좋더라구요)

 

한소끔 끓으면 씻어둔 홍합을 넣고 한번 더 후르륵

간장과 (깊은 맛을 그러나 색이 조금 짙어집니다) 소금으로(얕은 맛과 색 보장) 간을 합니다.

 

억수로 간단한 재료로 만든 국치곤 정말 맛있지요 미역국은..

아이낳고 21일을 먹고도 물리지 않고 자주 해 먹게 되는 것도 미역국입니다.

 

몸에 좋은 미역 많이 드세요

 

 

 

 

김장김치가 요즘 아주 끝내주게 맛납니다.

속에 박아둔 무우김치랑 꺼내서 한상 차려 놓으면..와~ 우~

 

김치 만으로도 밥 한공기는 그냥 해치울수도 있는데...

 

대학 새내기 아들녀석은 오늘 엠티를 간다고 바리바리 싸갔는데

제발 술 많이 먹지 말고 사고 없이 무사히 갔다 오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