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꿈에서 무서움에 몸서리치다 가위눌림일까?

하늘위땅 2011. 11. 24. 18:00

기억하는 한 태어나 두번째의 가위눌림을 당했다

공포스러움이 온 몸을 훑고 지나는 꼼짝달싹 못하는 무서움을 다시 느낀 것이다.


무서움 많이 안탄다고 나름 스스로를 정의하며 살았는데

꿈에서 넘 무섭다 공포스럽다는걸 느낀 것이다.


분명 깊은 잠 속에 빠졌는데 어느순간 꿈을 꾸고 있는 내 자신을 깨닫곤

왜 꿈이야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꿈의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집에 가족들과 함께 있는데 불쑥 방문을 한 아는 것 같은 사람이 신문을 들이밀면서

흉가라서 왔다 조사를 좀 하겠다며 집으로 들어오려해 우리집이 왜 흉가냐 가시라 필요없다고 말하는 순간

눈에 뭔가 보이지도 않았는데 극한 공포감이 온 몸을 지나갔다.

그리고는 꼼짝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서로 쳐다보며 어쩌노 어쩌노 이러면서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곧 뭔가가 나타날 헤꼬지를 할 것 같은 무서움이 팽배했을때

꿈속의 내 의식이 이거 가위눌림이야 깨야 되 이러면서

관세음보살을 외자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관세음보살을 입 밖으로 내 뱉어야 된다는 생각에 억지로 입을 오물거려보았지만

소리는 나오질 않고 안으로 삼켜질 뿐


공포는 더 가깝게 다가오고 너무 무서워 죽을 힘을 다해 관세음보살을 자꾸 외웠다.


그러다 입술이 떨어지고 관세음보살이 밖으로 우물쭈물 나오니 꿈에서 확 깼다.


일어나 앉았어도 무서워 한참을 어둠에 익숙해지기를 기다려 불을 켰다.

그 무서움이 여전히 남아 주위를 자꾸 둘러보는 나


이건 뭐 귀신인가

단순히 꿈인가


잠자리 위치를 북쪽으로 바꿔서 머리맡에 가위를 두고 다시 잠이 들었다


이내 깊은 잠에 빠졌지만 다시 가위눌림을 당할까봐 겁이 나긴했다

다행히 아침까지 쭉 잘 잤다.


지금 생각해도 무서웠던 꿈.


도대체 가위눌림 현상은 뭐야?





그 가위눌림에서 빨리 빠져나오는 방법은 정신을 깨울수 있는 어떤 단어나 종교적인 말을 반복해서 하는 것 같다

관세음보살을 왼 것 처럼...


행복한 단어나 낱말도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