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위땅 2012. 2. 26. 08:53

봄은 오길 하나보다.

만남의 장에 꽃이 피는 사람도 있고

새벽 출근 길 하늘이 좀 더 밝아지기도 했다.

춥다 하지만 내복이 조금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고

심야보일러 빵빵 돌리니 찜질방 같아서

깊은 새벽 불을 내렸다.


손끄티가 와글와글 일어나고

꽁꽁 언 흙을 뚫고 뭔가 올라오는 것이 포착이 되었다.


이른 냉이와 쑥이 시장에 나오고

참 바람 아랑곳 않고 산으로 들로 나가는 차속의 사람들

표정에 봄은 이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