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위땅 2012. 4. 27. 12:00

퇴근을 하니 건강검진 결과지가 도착을 했다.

떨리는 가슴을 잠시 진정시키고 일단 옷 갈아 입고 씻고 맘의 준비를 했다


봉투를 손으로 적당히 찢어 속에 든 결과지를 펼치면서 떨었다

먼저 건강검진을 받은 동생들의 결과도 좋지 않아 내내 병원 검사 다니느라 고통스러운 것을 봤고

2008년에 받았던 검진 결과 이상으로 나도 서울 병원으로 내내 출장가듯 다녔기에

정기 검진이 참으로 두려웠다.


키는 그대로

몸무게는 약간 줄었고

허리 사이즈도 약간 줄었네(이건 순전히 재는 사람의 재량으로 ㅎ)


빈혈 경고 별다섯개

역시나 정상범위 수치에 못 미친다

10.5 정도


혈압 129/ 87  다소 높은 수치


간수치가 골을 때리네


총콜레스테롤 237

HDL 47

트리글리세라이드 77

LDL 174


감마지티피 36


3년전에도 고지혈증과 빈혈주의라고 했는데

그땐 봉다리 커피 딱 끊고 운동조금 늘이고 3개월후 검사하니 정상으로 나오던데

봉다리 커피 때문인가?





고기도 거의 안먹고

밥도 그닥 많이 안먹고

과자도 그닥 안먹고

술과 담배는 전혀 안하고

일주일에 한번 꼭 야외에서 걷거나 여행하고

가게에서도 스트레칭 틈틈 하고

늦어도 11시전에는 취침을 하는데....


그러고 보니

그간 봉다리 커피만 하루 세봉다리 

근동에 마요네즈 드간 샐러드와 생크림 발린 케잌이나

빵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간수치를 엉망진창으로 만든 범인인가?


이제 진정 쌩크림 빵과 31 아이스크림과도 이별이런가?

롯데리아 썬데도 빠바이다.


아 ~ 쌩크림 듬뿍 올려진 코코아여!!





아듀!


우엉차랑 빈혈약까지 바로 주문을 했다.

경계를 조금이라도 늦추면 이런 사단이 난다.


운동도 과하면 독이되나?

그리 과하게 움직이는 것도 아닌데...


5월 한달은 재충전의 시간으로 그냥 쉬어볼까?

온 몸이 틀리지 싶은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