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느닷없이 찌르는 비수를 들이대지 말아요
하늘위땅
2012. 11. 14. 10:30
아들한테 쓰는 편지가 과연 아들의 독립적인 사고와 행동을 방해할까?
어제 동생편에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우체통에 넣어달라 부탁을 했다.
동생이 핀잔을 준다
"또 편지가? 그래 편지를 하면 마마보이 벗어나겠나?"
이건 또 무슨 소리
"뭔소리랴!"
"걍 군대혼자 버티게 냅둬 이것도 집착이여!"
"얌마 니가 뭘 안다고 되도않는 말을 해 니가 얼라를 낳아봤냐 키워봤냐
모성이 뭔지 느끼기나 해봤냐 해보지도 않고서 다 아는 것처럼 넘 코치하면
큰 코 다친다. 아들에게 엄마의 마음을 보여주는게 어찌 독립심을 방해하겠냐!"
"집착이여 집착!"
"니도 니 새끼 낳아서 키워봐 집착이라고 그리 쉽게 말할수 있나"
원래 그렇다
해보지도 않고 아는 척 큰소리치고 정답까지 내려준다.
팔순노인이 환갑 지난 자식 걱정하는 건 뭐라고 할 거임?
부모자식간의 뭐라 말할수 없는 그것을 40 넘도록 혼자 사는 사람들이 어찌알겠어.
내속으로 자식을 낳고 키우면서 아프고 또 아프고 애타고 안타깝고 속상하고
미안하고 안된 상황들을 겪어 본 뒤 말해라!
그제는 아들 군대보낸 부모들을 죄다 바보멍충이 만든 사람이 있더만
어제는 자식 낳아 키우고 마음 쓰는 것을 병으로 몰아부치는 사람까지 등장을 했다
과연 오늘은 어떤 사람이 어떤 구실로 날 비난하고 핀잔을 줄 것인가 기대까지 된다.
어제 보기 시작한 웹튠이 말해줄 것이다 하하하
비수 날리지 않은 하루가 되도록 조심을 해야겠다.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119877&seq=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