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위땅 2013. 4. 15. 15:17


먹지 말 걸.

남은 떡볶이

 

'무쓴께 소비를 시키야제'

 

차를 대놓고

가방 팽개치고

열쇠랑 폰 들고 나왔다

 

쌀쌀하다

육교를 건넜다

 

위로 가 아래로 가

아랫쪽으로

 

저멀리 석전동합성동이 뵌다

불야성이다

 

작은 불빛 아래 한사람

저 많은 불빛아래 몇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