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나도 모르는 황당한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 후 환불 받기-1

하늘위땅 2013. 4. 19. 12:00

핸드폰의 잦은 고장으로 새 폰으로 교체를 하려고 갔다. 

그런데 2G 폴더폰의 가격이 왜 그리 비싸고 선택의 폭이 좁은지 잠시 망설이다 하기 싫은 스마트 폰으로 결국 사고 말았다.

턱없이 비싼 요금도 아까웠고 스마트폰을 사용이 필요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지라 주변 사람들 바꾸고 바꾸라고 종용을 해도

견뎠는데 만만치 않은 가격과 수리, 서비스 곤란의 어려움을 제차 강조하는 매장 직원의 말에 동요가 되어 버린것이다.


마침 적당한 가격으로 기기변경 행사를 하고 있었고, 까다로운 나의 통신요금 고르기를 참고 도와준 직원의 성의도 고마워

선택한 스마트 폰. 다른 조건은 없었지만 딱 한달 쎈 요금을 사용하면 된다고 해 구매 사인 사사삭

구매 후 약간 후회를 하기도 했지만 대세인데 어떻하냐 스스로 위로를 하면서 첫달 통신 요금을 보는 순간 헉! 하고 말았다

뭐 첫달 요금만 쓸데없이 비싸게 주면 된다니까 참자(어찌나 아까운지)

그래도 나름 첫 한달 데이터 맘껏 질러주면서 이것저것 넘들보다 늦은 스마트 폰 입문을 즐겼다.


뭐 그때도 예사로 봤었다. 

요금청구서를.

소액결제란도 짐작으로 내가 뭘 샀겠지 짐작으로 맞을거야라고 믿었다(누굴 믿어 젠장!)


두번째 스마트폰 사용 청구서를 열어보니 여전히 예전보다 두배는 많은 요금에 눈살이 절로 찌푸려졌다.

메일로 오는 청구서라 대충 보고 넘기려다 상세 목록을 잘못 클릭을 했던 모양이다.

이상하게 소액결제란의 금액이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다.


16,500원


"어 이거 뭐지?"





뭔가 이상한 감이 파파팍! 머릿속으로 뛰 들어오는 것이다.



"이거 15,000원짜리 같은데"


부가세포함 16,500원

당췌 기억에도 없는 금액이 왜 달려왔는가.

순간 아차 당했구나 싶었다.


토요일 오전이였다.

급하게 티월드로 접속해 그간의 소액결제요금란은 확인을 했다.





음허!


최대한 6개월까지 소액결제된 것을 확인을 할 수 있었는데 세상에.

저렇게나 많이 빠져나간 것이다.


"옴마야! 뭐여 내가 뭘 본겨 청구서를 그냥 까막눈으로 본겨!"


나의 세심하지 못한 성격이 단숨에 드러나는 순간 분노가 확 일었다.

혼자 똑똑한 척은 다하고 스마트폰 구매후 바로 핸드폰소액결제차단을 한 날짜가 3월8일이였다니.

3월6일까지는 나도 모르게 슬그머니 결제가 된 것이다.


티월드에서 자동결제 차단하기 오렌지색을 눌러봐도 안되서 일단 e-mail 문의를 했다

최대한 요금 청구서 확인을 해서 보내달라는 내용으로.

토요일이라 월요일이 되야 확인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맘이 갑자기 조급해졌다.


"이 나쁜 것들을 그냥 둘 순 없지"


나의 불찰도 있지만 본인도 몰래 이렇게 야금야금 돈을 빼가다니.

티월드를 이리저리 뒤지니 소액결제 관련 글도 있고 결제 위탁업체 사이트까지 다 나왔다.

해당되는 결제위탁업체에 소액결제 차단과 항의성 메일을 보내고 해당 업체 사이트에도 들어가 자동결제건에 관한

위법성과 환불에 관한 내용으로 메일을 보냈다.

그래도 뭔가 안심이 안되서 나 자신을 바보라고 질책하는 건 나중으로 미루고 다다다닥 소액결제 피해라고 검색을 하니

다음카페 하나가 나왔다


http://cafe.daum.net/soeaek/  휴대폰소액결제 금융 피해자 모임


민원신청 요령 - (모든 회원)


업체와 통화 요령 (모든 회원)



가입하여 내용을 보니 환불을 받기 위해 해야할 일들이 주르륵 고맙게도 적혀 있었다.

최대한 민원을 넣을수 있는 곳에 민원을 넣고 해당업체에도 다시 환불요청건으로 메일을 보냈다.


전부다 월요일이 되야 답이 돌아올 것이라 일요일을 지루하게 보냈다.

꼼꼼하지 못한 내 실수를 몇번이나 스스로 질책을 했는지도 모른다.


"아이쿠 바보야 바보야"


이미 지불한 돈을 어떻게 받을래..

꼭 돌려받고 말테닷! 전의를 불태우고 일요일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