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위땅 2013. 5. 24. 16:00

백내장의 충격이 넘 컸나보다

퇴근하자 마자 야구 끝과 동시에 널부러져 아침까지 잤다.

그럼에도 두 눈은 퉁퉁 부었고

무겁기짝이 없는 몸.


20여분 늦은 기상으로 더 바쁜 출근길

허접하게 스레빠를 신고 나온 것이다.


스레빠...

가게 문을 열면서 알았다.


"은가 신발 그기 머꼬?"


"신발이 와?"


아뿔싸.


이 허접함의 극치라니.

이젠 입성까지도 이렇듯 허술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거나 하다니.


입성이 좋아야 거지도 밥을 빌어먹는다는데..

스레빠라니...


단디 !

쫌!

(어째 우리 다이노스 응원구호가 자연스럽구만 푸하하하)


이름이 머에요?(모창민)

전화번호 머에요?(모창민)


ㅋㅎㅎㅎ




피곤해도 우리 재학이 던지는 건 끝까지 봐줘야지.

엔씨 다이노스 귀요미 이재학 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