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내 맘은 청춘 - 십자수 열쇠고리를 만들며
하늘위땅
2013. 6. 12. 09:00
하루에 하나씩 열쇠고리 만들기 넘 힘드네.
나이숫자가 높아진다는 게 이런것이구나 새삼 느낀다.
눈도 침침하고
작은 바늘 잡기도 많이 힘들구나.
서툰 바늘질하는 꼴이 참으로 우습고 서글프다.
그럼에도 여전히 쪼꾸마한 바늘을 잡는건....
내 맘은 아직도 펄펄 끊고 있기 때문이다.
펄펄.
뭐라고 확실하게 집중을 하고
후회하지 않을만큼 푹 빠져보자.
하루에 하나씩 십자수를 놓은 열쇠고리를 만드는 건
내 맘이 아직도 펄떡거리며 주문을 외우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