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군대 간 아들을 대신하고 있는 건 야구
하늘위땅
2013. 6. 17. 07:34
작년 이맘때는 아들 군대 보내 놓고 노심초사 맘을 잡지 못하고 더워도 더운줄 모르고 비가 와도 비 오는 줄 모르
고 지냈는데 올해는 이노무 야구 때문에 더워도 괜찮다 비오면 안된다 이러고 있습니다.
아들에게 쓰는 편지에도 죄다 야구이야기.
아들이 싫다 할 만도 한데 지난번 휴가 나와선 괜찮다 이럽니다.
야구장 가는 재미에 푹 빠져선 영화 보는 것도 책 읽는 것도 여행 가는 것도 영 관심이 안갑니다.
좋은 현상이라고 해야하나 이 나이에 주책이라고 해야하나.
야구장 가보면 주책까지는 아니다 싶어 안심을 하지만 주변에 같이 즐거워하는 친구들이 별로 없다 보니
혼자서 즐기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서포터즈 카페에서 같은 이야기에 맞장구도 치고 즐거워하고 정보도 나누고 이건 뭐 사춘기적으로 돌아간 듯합니다. 조심스러워 회원들 연령대를 보니 40대도 많고 50대 6~70대도 있으니 그닥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습디다.
선수들 얼굴과 이름을 몰라 한동안 공부(?)도 했고 응원가도 몰래 숨어서 연습도 했고 야구장가서 해보니 캬! 이
또한 아주 끝내주는 스트레스 해소법 혹은 건강법이 되더라는 것입니다.(승부에 연연하면 스트레스 팍팍 쌓이겠
지만) 선수들 응원하고 격려하고 그 속에서 어우러지는 그것으로 만족을 하니 와~우 이만한 건강법도 없지 싶습
니다.
엔씨다이노스 서포터즈 회원님이 만들어준 플카도 어서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맘은 방방.
직접 받은 건 아니지만 우리 이재학선수의 싸인볼도 받고.
지난 6월15일 경기중 잠시 테스트 해 본 응원도구 단디뿅망치는 엄청 매력적이더군요.
어서 판매가 되면 좋겠다는 거.
그리고 15일날 선보인 엔씨만의 3D 응원 법
완전 소름 돋는 응원 매력 짱!
이 맛에 야구장 가는 것 아닐까?
언제나 멋진 우리 임태현단장과 랠리다이노스님들 최고 더불어 우리 팬들도 최고..
이기나 지나 항상 함께 할 것임을... 믿고 싶습니다.
귀에 맴도는 저 응원 ... 중독성이 강합니다.
다시 야구장에서 힘껏 해 보고 싶네요.
오늘은 야구가 없는 날
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