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위땅 2013. 10. 20. 10:08

어제는 일찍 누웠었다.

몸이 방바닥으로 까라지듯 몽롱하게 잠속으로 빠져들라는 찰나

응답하라 1994을 보러온 동생때문에 편한 잠속으로 빠지지를 못했다.


사투리 작렬하고 감긴 듯 만 듯 한 눈으로 보는 듯 마는 듯

귀는 자꾸 종끗종끗

눈은 자자 제촉을 하고..


전라도 사투리와 경상도 사투리 대결

징거버거랑 비스켓 나오는 장면에선 자면서 웃었다

베네치아 타자게임에선 나도 모르게 눈이 조금 선명하게 떠졌고

안경도 없이 화면을 잠시 주시하기도 했었나 보다






1994...그때 나는 ...울 김상병 키운다고 정신이 반쯤 나갔던 시절이구나..


응답하라 1994!




헉!

울 김상병이가 딱 나오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