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채 볶음 - 쉬운 것이 더 어려운 법
요란한 기교가 들어가는 요리는 부담이 없습니다. 원재료도 다양하고 양념도 다양하여 실패할 확률이 덜 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이것저것 막 섞어 만드는 건 정말 쉽던데 간단하게 조리되는 것들은 참 맛내기 어렵습니다.
완전 초보 새댁시절 제일 쉽다던 반찬을 제일 맛없게 만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그 트라우마가 있어 지금도 어렵습니다.
콩나물무침, 계란프라이, 계란 말이 등은 쉬운 듯 제대로 된 맛을 내기가 어렵더라구요
감자채볶음도 그 중 하나에 속하는 반찬입니다 만 겨우 요즘에서야 소금과 후추만으로 감자채볶음을 먹을만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하이고 그것도 하나 몬하나?"
"그기 글터라고 손이 많이 가는 건 대충해도 되던데 이런 건 차암 어렵더라고"
왜 그랬는지 이유를 알고 나니 어릴적 먹던 맛을 재현해 낼 수 있게 된겁니다.
나름대로 건강에 좋다는 방법으로 해보려고 하니 매번 실패를 했던 것이더라구요.
그럼에도 콩나물무침은 여전히 맛내기가 어렵지요. 콩의 고소한 맛도 덜하고 물도 어릴적 만큼 좋은 것 같지 않으니 콩나물 자체의 맛이 잘 안나는 것이 문제겠지요. 집에서 직접 좋은 콩으로 나물을 길러 무쳐보니 그 고소하고 착착 감기는 나물이 만들어지기는 하던데..
감자채를 후딱 총총총 썰거 물에 슬쩍 헹궈 전부기를 없애고 물기를 빼서 준비한 뒤 양파나 감자 등 다른 야채들을 준비합니다.
감자채를 소금으로 살짝 간하여 볶으면 덜 부서지는 느낌은 있던데 감장에 따라 틀리므로 반찬용 감자를 구입하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기름을 넉넉하게 - 넉넉하게 가 중요합니다- 두르고 감자채와 썬 야채를 넣고 볶습니다. 약간 투명해지면 간을 하고 후추를 살짝 .
후추는 기호에 따라 뿌리지 않아도 됩니다. 간을 할때 맛소금을 약간 섞어 하면 부드러운 감칠맛이 납니다. 소금의 잡 맛이 없는 좋은 소금으로
간을 하면 깔끔한 맛이 더 잘 납니다. - 소금의 중요성 확인합니다 -
가끔은 카레 가루를 첨가해 카레 맛을 내어도 좋습니다.
마늘은 넣어 볶아도 마늘향이 진하고 깊은 맛을 주니 좋아요
양파를 듬뿍 첨가하면 양파와 감자의 맛이 잘 어우러져 덜 느끼하고 밍숭하지 않습니다.
피망을 첨가하면 신선한 맛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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