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위땅 2014. 3. 26. 06:30






대문을 탕 닫고 재빨리 걸음을 옮기려나 힐끗 곁눈에 들어온 노란색.

늘 그 자리에 있어 지나치기 일쑤


휙 돌아보니 개나리 만개하여

별을 날리우고 있었다.





도화지 위에 노란 개나리를 누가 그렸노.






다 져 버린 매화를 바라보는 백구의 시선이 아련하다.






깜짝 놀랐다.

어느새 활짝 핀 벚꽃때문에.


아직 멀었잖나?


그럼에도 벚꽃은 곳곳에 툭툭 터지고 있다.





풀꽃도 뜨겁게 꽃을 올려 봄을 만끽하고 있다.


봄 바람속에 묻어 온 축축한 비가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이 비 내린 뒤 봄은 더 깊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