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어떤 행운이 기다릴까요
하늘위땅
2014. 6. 9. 12:26
출근 준비가 일찍 끝나서 어플로 버스 도착 시간을 알아보니 몇분뒤
그 버스를 타면 너무 일찍 출근을 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 것 같아 걸어 가기로 했다.
그다지 더운 것 같지 않아서 편하게 집을 나섰다
축축한 공기는 더운 것 같지 않고 긴 팔 옷을 입고 나선게 잘했다 싶었다.
바쁘게 한주를 시작하는 길 위의 사람들처럼 바쁜 걸음을 쳤다.
길가에 한무더기 토끼풀을 발견하니 비로소 오늘 걷는 이것도 놓칠뻔한 행운인가 싶었다.
버스를 타고 가나
걸어가나 시간 차이는 한두시간도 아니고
어차피 버스 시간까지 무작정 시간만 보냈을 건데
걸어서 건강에 도움이 되고
걷는 동안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계획하고
아이디어도 짜고
버릴 시간을 잡은 것 같은 만족감이 드니 스스로도 자신감 상승되어
행운이 아닌가 싶었다.
매일매일이 똑같아서 지겹다고 말하기 전에
너무 쉽게 놓쳐 버리는 우리 주변의 자잘한 행운의 시간을 살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또 어떤 행운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지 사뭇 기대되는 월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