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더위로 잃어버린 입 맛 한번에 돌리는 반찬이 궁금하세요

하늘위땅 2014. 8. 3. 17:07







" 이거 좀 무치바라"


울 신여사님 명령을 하달하셨습니다


"이기 머꼬?"


"무시다"


"된장에 박은 기가?"


"그래 물에 우라가 무치바라"


"이거 머할라꼬"


"입 맛이 엄써가 물 말아 무글라꼬"


"아라따"


옴마가 입 맛이 없다고 하시니

해드려야지


잘게 썰어 

물에 짠 맛을 푹 우린 뒤

물기만 빼고

통깨만 솔솔 뿌려 무칩니다.





아삭아삭

고소하면서

다른 양념이 가미되지 않아

물 말은 밥과 먹으면

순식간에 입 맛을 살린다고 하네요


저는 잘게 다져서 김밥으로 말아 먹음 좋겠다 싶던데



다른사람들은 더위에 잃어 버린 입 맛을 무엇으로 찾으실까요?


제가 좋아하는 잃어버린 입 맛을 살리는

반찬을 몇가지 챙겨 봤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군침이 절로 도네요





옴마!

진찌 끝내주는 반찬입니다


시어서 먹기 어려운 알타리김치를 양념을 털어 내고

살짝 짠맛을 우려 낸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뒤

들기름에 달달 볶아 내는 볶음 김치.






색소로 물 들인다는 기사 이후

멀리한 명란 젓도 입맛을 싹 돌려주는 반찬입니다

더불어 

김무침도 입 맛이 없을때 먹음

반이 그냥 들어갑니다







이것은??

잘 익은 열무김치 아닙니까?

아삭하고

시원하고

칼칼하고


물에 말은 밥이 그냥 바쁘게 넘어 갑니다


푹 잘 익혀서 먹으면

완전 밥 도둑







진정 이것은 밥도둑입니다


겉절이만 해서 먹었던 부추였는데

냉장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발견하여

찬 밥과 함께 먹었는데

캬! 밥이 끝내줬습니다


고기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살짝 볶아

두부랑 먹어도 맛나고

그냥 먹어도 맛나고


일단 숙성을 잘 시켜야 되는 것이 관건











옴마옴마


침이 질질 그냥 질질 나는

묵은 지에 박혔던 무우


아삭아삭

시원한 묵은 무김치


이것의 위력은 경험한 자 만이 알수 있습니다.






묵은 지만 맛날까요?

슥슥 무친 겉절이 김치도 과식을 부릅니다.


아! 시원하고

칼칼하고 여름겉절이 김치..

즉시 만들어야겠어요



먹고 싶네요








그리고

잃어버린 입맛을 돌려주는 저만의 최강 비법인

갈치속젓!


아 보기만 해도 죽을 것 같네요

뱃속에서 야단입니다.

풋고추 푹  찍어 밥과 함께 먹으면

구소하고 짭짤하면서

꼼꼼한 젓갈의 맛과 향이 끝내줍니다.


요즘은 구수하고 맛있는 갈치속젓을 만날수가 없어요

없어요


슬퍼2



어떤가요?


입맛이 조금 돌아오나요?


어머니 아버지 더위게 입맛 없다고 하신다면

위에 것들 중 한가지를 해드려 보는 건 어떨까요?

개인적인 취향이 있겠지만요..


더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