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응원하다 -이재학선수 선발 경기에 가다

자칭 '마산야구장 공식 이모' 아닌가

별일 없으면 무조건 야구장 가는 걸로

우리의 아주 재미난 놀이장소 이자

스트레스 해소의 장이며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을

역동적으로 하는 곳이다.

"야구 머가 재미이따꼬 가노!"

라고 많이들 핀잔을 주지만

"니는 와 공치로 가노!"

라고 하면 암말 몬한다

지가 가는 이유나

내가 가는 이유나

표시는 다르겠지만

하나 아니겠나

멀찍이 앉으니

우리 이재학 선수 몸 푸는 것을 

대충으로만 볼 수 밖에

"재학아 단디 하자"

라고 고함을 쳤는데

들은 모양이다

쳐다보고 웃더라

"재학선수가 쳐다 보네요"

그럼 그럼

이모가 응원을 왔는데

눈길 정도는 줘야지!

우리 재학 선수 찍다가

다른 선수들도 몸 풀러 나오길래

그냥 찍었더니

그래서 이 날 (8월21일 넥센전)은 5대3으로 이겼다

재학선수 승은 못챙겼지만

일단  이긴걸로 만족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