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위땅 2014. 8. 25. 14:12




폭우가 긴 시간 내리시네요

출근하다 

옷 다 버리고

신발도 다 젖고

천둥에 번개에 난리도 아닙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날씨람


여름도 아닌데

가을 장마가 이렇게나.






동네 길은 문바닥

물 나오는 구멍은 물이 철철






역류한 하수구는 넘치고








건너가도 못하고 있다가

신발에 물 다 넣고

어쩔수 없이 질척이며 건넜으니.







이 비에 길거리는 한산하고

버스 안도 텅텅


이미 젖어 버린 바지며

웃옷이며

가방이며

툴툴거려봐야 헛일.







강우량도 엄청나네요





꿉꿉하고

비오고

기분마저 우울해지면 안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