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위땅 2014. 8. 26. 08:47





밤 새 끙끙 앓은 모양이다

걱정스러운 건지

짜증스러운 건지


"병원에 안가고 미련하구로"


"가봐야 약 먹고 일주일 도 더 아파야 하는데 

머할라꼬"


아무래도 짜증스러운 것이리라


아프면 안되는 사람이라

집사람은

아프면 안되는 사람이라

엄마는..


이럴땐 정말 서운함이 넘치고 넘쳐

'즈그 아프면 두고 봐라 ..'

이러지만.


"와 내 아프니까 짜증나나?"


"...."


인간아 평소에 좀 더 잘해봐봐

그러면 내가 덜 서운하게 느끼지.


남정네들을 그걸 몰라

여자의 마음을 진짜 몰라

그~ 렇게 가르쳐 주고

힌트를 줘도

내내 밥달라

정 달라

사랑 달라만

해댈줄 알지

몰라!


좀 더 아프다고 누워있어야지..



코가 와이리 아프노.


"니 요새 배낭 안챙기더마 그래서 아픈거 아이가?

아프지 말고 여행가라 고마 그기 훨 낫다"


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