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위땅 2014. 10. 15. 19:20

꿈 꾸다





방이 너무 뜨거웠다
몸부림을 치다치다
꿈을 꿨다

누구의 결혼식
4명의 여자가 같은 옷을 입고 노랠 부른다
근데 다 아는 여자들이다
근데 친한 여자들은 아니다
난 그녀들의 노래를 듣는 둥 마는 둥
그녀들은 노래를 들어 달라는 듯
계속 불렀다.
내 귀에는 그녀들의 노래는 들리지 않고
고요하기만 했다




작은 칸막이 친 자리에
나 포함 3명이 앉았다
남자하나 여자 둘
그 남자는 연하인 것 같다
그 여자도 연하다
그 여자가 자리를 떴다
그 남자가 날 쳐다봤다
아주 익숙한 얼굴이다
우리는 서로 아주 익숙한 사이인 듯
바라보고 웃기만 했다

..
도대체 무슨 꿈인지
개꿈을 꿨다.

근데 그 연하남이 정경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