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해 주는 밥도 맛있게 - 제주에서 살아보기 먹방

하늘위땅 2014. 12. 16. 13:18



게스트하우스 매니저 일을 잡아

제주 내려온지 어언 한달반 차

울 싸모 말처럼


"LTE급 적응력이세요"


빠른 적응력에 나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바람도 구름도 바다도 파도도

눈에 익어 거슬리지도 않는다.


제주 오기전

더부살이 비스무리한 상황이라

먹고 자는 것에 사실 고민을 하지 않은 건 아닌데

다행이 숙식 제공이 되어 안심을 하고 내려왔는 바.


1층 매니저의 황홀한 음식 솜씨에

언제 먹고 자는 것 걱정 했냐가 되었다.


30대 초반

젊은 아이스크림 가게 매니저가

해주는 밥을 먹으니

고맙고 미안하고

입은 달다.





바쁜 와중에

소면까지 삶아서 골뱅이를 무쳐 내었고





그 와중에 2층 카페 안주메뉴까지

시식을 하게 해줬다.






닭갈비 볶음밥으로

과식을 유도하기도 했다.





족발을 아주 매콤하게 볶아내

젓가락 질을 멈출수 없게 만들기도 했다.



볶음밥이며

죽이며

국이며

볶음이며

솜씨는 끝내줬다.


살쫌 빼 볼까 했던

바램은 당장 지워버렸다.






먼발치 한라산을 보며

사과로 아침을 먹기도 했고








동향 게스트가 구워준

계란 토스트가 아침을 풍성하게 만들어 줬다





육지에서 보내온 토마토로

입과 눈과 몸이 즐거운

조식시간을 가졌고





닭가슴살로 이리 만난 볶음도 해 줬다.







육지에서 보내온 김장김치를

맛나게 먹고 있고





늘 잡곡밥을 해주어

너무 고맙다







인근 한림에서 공수해온

나물 반찬은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유혹을 했다.




육지에서 공수해 온 토마토는

럭셔리한 반찬이 되어

우리의 밥상을 화려하게 만들어 주기도 했다


제주에서 어찌 지내는지

궁금하고

먹고 자는 것은 어떨지

걱정하는 

많은 분들에게 알린다


"전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냅니다"


육지나 

섬이나

일상은 다 비스무리합니다





...


잘 먹고 있는 고내리 1158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