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고내리에도 눈이 펑펑 내렸어요

하늘위땅 2015. 2. 10. 07:44




하루에도 열두번 오락가락 하던 날씨가

드디어 사고를 쳤다.


새벽부터 조금씩 날리던 눈이

거칠게

바람속에 섞여 있더만

폭설 수준으로 

종일 내렸다


그 동안 제주에 눈이 내려도

고내리는 눈 구경 어려웠는데

..






눈 오기 전날

스펙타클한 날씨의 고내리







새벽부터 오락가락 날씨가 심상치 않았다


눈이 왔다가

비가 왔다가

해가 보였다가

바람이 몰아치다가


할 건 다했다



그리고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창으로 펼쳐지는

날씨의 드라마틱한 장면은

하루 종일 구경거리를 제공했다


감탄을 마구마구 쏟아내며

보았다








퇴근 무렵

계단엔 눈이 조금 쌓였다.




제주에서 눈이라니.







고내리도 뽀얀 눈의 나라에

들어왔다.



잠시잠깐

겨울왕국을 떠올렸다


눈 온 뒤 딱 반나절 정도.








눈 온 다음 날

구름은 짙었지만 바람만 찹게 불었다


구름이 낮게 깔리고

맑은 하늘이 보였다 말았다

애를 태웠다


따뜻한 남쪽 섬을 기대했던

제주여행객들은

추위에 오돌오돌 떨었다.



해를 기대해.


..


눈이 쌓였던 고내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