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내 귀에 캔디 - 소금과 팥이 필요해!
하늘위땅
2015. 3. 13. 22:00
댓바람부터 상그러운 이야기겠지만.
연 이틀 귀에 속삭이는 소리를 듣고 보니
환청인가 싶어 딴곳에서 시도를 해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일층이 춥고 서북방으로 문이 달렸으며
습기도 많고 바다 바로 앞이며
매립지인지라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싶어
알만한 사람에게 물어 처방을 얻었다
같이 일하는 매니저에게 부탁을 하여
팥과 소금을 사오게 하여
이른 아침에 집 주변에 소금을 뿌리고
방과 주방, 화장실에는 팥을 좀 뿌렸다
그런건지 저런건지 모르겠지만
큰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이웃에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간단하이 처방을 하니
맘도 편하고
영 조용해진 듯 했다
내일 이른 아침 다시 내려가 볼 모양이다.
..
이사갈 때 이런 처방들 종종 하시지요?
미신이라면 미신이고
그다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하고 가면 좀 편하긴 하지요?
..
사진은 제주 아흔아홉골에 있는 기도빨 최강인 석굴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