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위땅 2015. 5. 8. 15:31


한석봉 어머닌가?

곱게도 썰었네 신여사

손에 물집 잡히고

같이 썰었네


외출하며 들어와

금일봉 드리니 함박 웃음.



"할매요 더 많이 못 넣어 죄송하요"


"니도 돈 필요할낀데 .."


순식간에 사라진 봉투


돈이 좋아 좋긴





김예비역에게 말햇다


"얌마 어버이날 인데 니는 머 없나"


"알믄서 내 맘"


손 하트 만들어 던지고 등 돌리는 아들


"일마이거 학마!

옴마도 물질 좋아한다"


"헤헤 좀 바도라 아직 거슥이잖아"


시험 준비중인건 알지만

자슥교육을 잘 못 시켰나 싶다.


가슴팍에 카네이션이 머라꼬..


어릴적엔 잘도 만들어 주더만..



"할매한테는 꼭 인사하고 오이라"


과연 김예비역 신여사한테 다녀왔을까?



.


다녀왔겠지.




신여사님 취나물전과 표고조림 간장떡볶음 했으니

드시러 오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