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위땅 2015. 11. 12. 21:30


...



퇴근 후 

룸메랑 호주산 와인을 마셨다

치사량 이상을 마시면서

어린 사람이랑 사회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얼굴은 붉어졌고

내 혀도 붉어졌다


말이 길어질수록

내 얼굴에 침을 뱉는 듯

짜증이 치밀었다.


절로 "우리때는..." 이라는 말이 튀어 나올뻔 했다


우리때는 안그랬는데

우리때는 그랬는데


너거들은 어떤 세상을 사는거니?


순진한 건지

착한 척 하는 건지

어린 룸메는 천진난만하게 웃기만 했다






수술 날짜는 다가오네


..



어린직원이 스트레스였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