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위땅 2016. 7. 22. 11:49

 

 

 

 

 

 

"경주 순두부찌개랑 무로 가보자"

거창 동생이 제안을 했다

 

"더븐데 "

 

"그랑께"

 

아침도 굶고 달려~~ 했다

 

일찍 도착한 경주

 

분위기는 자주 갔던 경주가 맞더라

 

 

늦은 아침을 먹고자

자주 갔던 순두부찌개를 먹으러

북군동으로 갔다는 거지

 

이상하게 한산하여

갸우뚱하면서 아무집이나 들어갔다

 

 

 

 

 

 

분위기 다 바뀐 식당이 어리둥절

 

메뉴판을 보니 또 어리둥절

 

그냥 나가려다 문어순두부찌개를 주문했는데....

 

 

..

 

커다란 뚝배기에

묽은 순두부국이 나온다

 

"이기 머꼬"

 

"순두부찌개 맞나"

 

주인이 바뀐건가

 

눈치를 챈 할머니가 나와 얼굴을 뵈 주시는데

말은 못하겠고

 

문어만 건져 먹고 나올수 밖에

 

뭐가 이렇게 변화를 주도했을꼬

 

 

 

 

 

 

 

 

이걸 먹으러 경주에 갈 정도라는 계란 김밥도 샀는데..

 

줄을 서서 살 만큼의 맛은 아니더라는 거

 

입 맛이라 개인적이니 뭐라 할 말은 없었지만

 

SNS의 폐해가 아닐까 싶다

 

5,800원의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

 

맛있다고 사먹는 다수의 사람들이 맞는건지

 

이게 무슨 맛이야라고 하는 우리 입이 이상한 건지

 

유부쫄면 역시나 줄 서서 낑겨서 먹을만큼의

 

근사한 맛은 아니라는 것이다

 

 

속았다.. 그러게

 

 

"맛 없으면 안가는 걸로"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