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위땅 2020. 5. 18. 13:02

 

5월을 몇번째 보내는가?

귤꽃은 폈고 졌다

어느새 작은 귤이 조롱조롱 매달렸다

 

오며가며 자세히 보질 못했더라

다리 때문에 정신이 팔렸거던

 

 

사랑초도 피고 지고 무한 반복이다

 

빈 집을 감고 도는 담쟁이도 연한 잎을 내어놓고 있다

 

조용하게 5월이 흘러가고 있다

 

소철나무에도 꽃이 핀 것을 이제서야 알았다

5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