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3 3

12월18일 제주 눈 폭탄 내렸다

밤사이 눈이 내렸다. 그렇게 많이 쌓이지 않았다. 밖은 엄청 추웠다. 바닥은 이내 얼고 말았다. 집콕이 답이다. 하늘은 회색 눈은 계속 내릴 전망 바람도 많이 불고 너무 추웠다. 얼어붙기 시작하는 도시 멀리 바다도 추위에 떨고 있다. 바닥은 미끌 칼바람은 얼굴을 긁고 간다. 겨울나라 실현 보기는 좋다만 내일이 걱정일 뿐 꼭 이런 거 하고 그래 저 아래 봐 남녀 한쌍 눈 놀이 하네 다들 비슷한 마음으로 시작한다. 일단 좋다 눈이 와서 너무 추워 욕을 한다. 미끄럽다고 화를 낸다. 제설 빨리 안 한다고 전화한다 등등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

지난 12월 17일 서귀포 첫 눈 내린 날

첫 눈 시작은 미미 했다. 눈 내린다는 그것에만 집중했더니 마냥 좋기만 했다. 늘 그렇듯 인간의 좁은 시야가 문제다. 왜 눈이 이렇게 적게 내릴까 만 생각했다. 또 펑펑 내리면 쓰레기 같다 생각한다. 첫 눈은 이렇게 내렸다. 묵직하게 가라앉는 도시 건물들도 짙은 색으로 변하며 눈을 맞았다. 날카로운 바람이 눈을 벽에 철썩 붙였다. 옴짝달싹 못하고 그냥 그렇게 얼었다. 눈이 오면 처음엔 아이같은 마음이 나온다. 눈이다~ 밖으로 나가지만 곧 후회한다. 눈 내릴 때 정말 춥다 바람이 날카롭다. 서쪽 하늘이 막혔다 남쪽도 막혔다 손이 너무 시려 실내로 도망쳤다. 그냥 이렇게만 봐도 좋은 것을 내린 눈 흔적이 없다 하늘에선 눈 땅에선 비

밀프렙 김치찌개 만들어 보니

체기로 인한 먹거리 추천이라 배달음식 하려다 근처 밀프렙 가게까지 출동했다. 배달 한번 가격에 4인 가족 다 먹는 양이라. 처음 밀프렙인데 맛이 어떨지 궁금 여러 종류 음식들이 냉장고에 있다. 자주는 아니지만 식재료 없을 땐 가끔 이용ㅎ 동봉 된 조리법대로 하면 맛있다. 추가 채소는 알아서 넣으면 된다. 김치 양 보소 오우~~ 잘 익은 김치 냄새가 난다. 묵은지 같지는 않고 급숙성 시킨 김치 같지만 맛있다 적당히 세콤하면서 그 맛이 난다. 고기도 신선해야 하는데 .. 동봉 된 소스는 이용하지 않고 따로 양념을 했다. 마늘 듬뿍 고추가루 솔솔 액젓 조금 등등 단맛이 별로라 고기도 신선신선 채소들도 싱싱하다. 김치랑 고기랑 물 넣고 강불에 올리고 소스 혹은 양념하기 끓으면 부재료 넣고 좀 더 끓이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