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과일도 과식을 할 수 있다.
통째로 들고 먹으면 큰 과일이라도 배부름을 쉽게 못 느낀다. 단 맛에 이끌려 먹다 보면 두 개 세 개도 먹게 된다. 과일을 한 끼 식사로 먹는다고 하면 아주 큰일인 양 주변에서 난리다. 당뇨 걸린다 혈당 폭발한다 등등 은근 못살게 군다. 사실이 아닌데 그건 아냐라고 말도 못 한다. 반박한 근거가 너무 빈약하기 때문이다. 어느 편이든 다 옳은 것만은 아닌데도.
하지만 저녁은 최대한 가볍게 먹게 되었고 그 선택이 달지 않은 과일 먹기다. #채소과일식 #조승우원장 책을 읽고 시작했는데 꽤 많은 도움을 받았다. 먼저 나온 책들을 찾아 읽었더니 스스로 확신이 생겼다.
그렇게 #저탄고지 #키토식 에서 탈출하였다. 현재는 나에게 맞는 루틴을 찾아서 정착하였다.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 공부하기 싫어서 남의 말만 듣고 엉성하게 시작하면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고는 이 방법은 잘못된 것이다 말한다. 책대로 혹은 경험자가 말해준 대로만 하면 어떤 쪽으로든 결과는 나타난다. 선택이냐 아니냐는 그 후에 결정하는 것이다. 일단 책에서 알려 준 방법을 그대로 해보는 것이 제일 좋다. 해보니 거의 실패는 없었다. 우리에 맞는 재료를 찾거나 대체하는 것이 조금 어려울 뿐. 식단도 하다 보면 요령이 생긴다. 지혜롭게 운용을 할 능력도 생긴다. 일단 따라 해보는 것이 제일 좋다.
거의 하루에 한 끼 점심에 푸짐하고 배부르게 먹는 식단이 정착되었다. 일반식이나 저탄 수식이나 치팅이나 돌아가면 다 먹는다. 최대한 정보를 기본으로 삼아 선을 넘지 않게 노력한다. 저녁엔 꼭 채소나 과일로 마무리한다. 그러면 잠도 잘 오고 속도 편하다. 붓는다는 것을 잊을 것이다 원래 잘 붓는 체질은 아니다 가끔 당분이 든 음식을 먹거나 정제된 고 탄수화물을 먹고 자면 오른쪽 손이 조금 붓는 경험은 몇 번 있었다. 그런 날에는 하루 종일 사과나 달지 않는 과일로 끼니는 해결한다. 이력이 나서 하루 단식은 쉽게 하게 된 덕분이다. 하다 보면 그런 힘이 생긴다. 음식에 대한 갈증 욕구 갈증이 거의 없어진다. 라이프스타일이 될 때까지 달려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고지를 밟을 수 있다. 힘들고 어렵다. 매번 유혹의 단계와 괴로움이 나타난다. 참고 건너야 하는 강이다.
과일을 먹다 보니 가끔 앉은 자리에서 과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같은 종류, 수량인데 어떤 날은 포만감이 안 느껴져 더 먹기도 했다. 먹을 땐 모르는데 다 먹고 나면 많이 먹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배가 산 만한 것처럼 불편하고 기분도 나쁘다. 왜 그럴까 곰곰 따져보니.. 그것은...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달랐다. 크게 썰어서 먹거나 통째로 먹으면 많이 먹게 된다. 좋다고 해서 많이 먹으면 좋은 효과는 사라진다고 했다. 적당히 먹어야 좋은 것이다. 두께가 있게 썰어서 먹어 보기 길게 채 썰어서 먹어보기 얇게 슬라이스해서 먹어보기. 다 해보니 채 썰거나 얇게 슬라이스해서 먹는 방법이 제일 좋았다. 한 접시 담아 먹어도 배불러 남기기도 했다. 오래 씹는 것이 킥이었다. 얇아서 씹을 것도 없었지만 최대한 목 넘김 차례를 미루니 더 빨리 포만감이 왔다. 과일이 소화가 빨리 된다고 하니 그런 것도 포만감을 빠르게 느끼게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보통 한 가지 과일만 먹는데 사과는 너무 오래 먹었더니 약간 물렸다. 단감을 추가하니 또 다르게 맛있었다. 씹는 느낌을 즐기는 편이라 더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키토식할 땐 단감은 언감생심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줄 알았다. 사과도 물론. 이제는 과일도 다 먹는다. 다만 열대과일이나 너무 달거나 과즙이 많고 씨 없는 종류는 잘 안 먹는다. 열대과일은 먹고 나면 그다지 몸 상태가 별로이고 염증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다. 너무 단 과일은 아무래도 혈당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에. 달면 금방 질리기도 한다. 씨 없는 종류는 이상하게 꺼려지기에 단감도 씨 없는 종류가 있다 말린 과일도 역시 되도록이면 먹지 않는다.
각자 자신만의 룰을 정해 놓고 그것만이라도 잘 지키려고 애쓴다면 원하는 건강과 다이어트는 다 이룰 수 있다. 호르몬 변화로 자연스러운 증량을 버티고 이겨 댄 것도 식단 때문이다. 거슬러가려면 더 많은 힘이 든다. 그래서 다들 포기하는 것이다. 어느 순간까지는 죽자고 달려야 숨이 차는 고비를 넘고 숨쉬기 쉬운 마라톤 같다. 그렇게 달려야 하는 것이다. 건강하다는 것은 자랑할 만한 일이고 부러워해야 하는 것이다.
과일을 최대한 얇게 썰어서 오래 씹어서 먹어 보자. 단 맛만 찾지 말고 과일 본연에 맛에 집중하면 은은한 단 맛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말한 것 일반적이고 대중적으로 이해하지 않길 바랍니다. sbs 다큐 육체실험을 보시면 더 좋은 정보 얻을 수 있어요. 남에게 맞는 방법도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공부하고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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