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길 #봄산책 #제주살이 #서귀포의봄 #서귀포유채꽃 #서귀포벚꽃 #수수꽃다리 #금창초 #봄아침 #봄행복 #제주살이행복한날들1 봄날의 행복 ‘ 겨울에는 봄의 길들을 떠올릴 수 없었고, 봄에는 겨울의 길들이 믿어지지 않는다. 다 지나오고 나도, 지나온 길은 처음부터 다시 가야 할 새로운 길이다. 그래서 모든 길은 처음부터 다시 가야 할 새로운 길이다’ -김훈 자전거 여행 봄에는 겨울의 길들이 정말 믿기지 않는 장면이 된다. 봄이 와서 좋다. 아직 바람 속 숨은 한기는 느끼지만 강렬하게 눈부심을 드러내는 햇빛이 막아 주니까. 그 봄의 길을 따라 매일 아침 천천히 걷는 산책 요즘 최고의 시간이다. 더디게 온 봄이라 그 가치가 높아졌다. 더디게 왔다 번개처럼 도망갈 것을 알기에 휘젓고 다니고 있다. 꽃이고 꽃이다. 오늘 꽃은 내일 꽃과 어울린다. 하나씩 이름을 알아간다. 안다는 것이 주는 행복은 두 배다. 그 봄날의 아침 걸었던 길 위의 .. 2025. 4. 1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