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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여름 제주 하늘

태풍 멀리서 지나간 흔적이 꽤나 오래간다. 이상한 모양의 구름은 없다. 익숙한 구름 모양이 매일 나타난다. 하늘 보기가 안심된다. 그냥 자꾸 올려다보게 된다. 구름도 예쁘고 구름 사이를 다니는 햇빛도 참 예쁘다. 가을이 오려나 보다. 성운의 모습을 따라한 것일까 빛을 받으니 똑 닮았다. 별이 탄생하듯 또 다른 날들이 생기려나 솜사탕 같기도 해서 손을 힘껏 뻗어 보지만 결코 손에 닿지 않지 그럼에도 다시 손을 뻗어 보는 어리석음도 아이 같다.

7월 네번째 주간 무슨 일이? 일상 그 이야기속으로

매일 같은 반복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또 마냥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쓰다 보니 애매모호한 글자들의 조합이 되어 나도 헷갈린다.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고 출근 버스 타고 비슷한 시간에 하차한다. 비슷한 분위기의 아침을 가로질러 나아간다. 비슷한 시간에 허기짐을 느끼고 허겁지겁 뭔가를 먹기 위한 생각을 한다. 결국 또 비슷한 음식으로 한끼를 해결하고 나면 허탈하고... 다르게 좀 색다르게 살아볼까 생각도 하지만 용기가 없는 건지 변화가 귀찮은 것인지 모르겠다. 늘 하던대로 하는 중에 살짝 틀어서 다른 것에 발을 디디기도 하지만 매번 그렇지 않다. 변화 없이 다 잘되고 무리 없이 매일을 마감하고 오픈하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 변화와 도전 없이 무슨 행운을 바라니! 그래 그래 그렇지 내가 변해야 되느니 ..

이른 아침 중문해수욕장

아침형 인간 아니 새벽형 인간이라 그렇다. 이른 아침에 움직이는 것 좋다. 오전 중으로 할 일을 끝내고 쉬는 것이 최고다 여름엔 더 그렇다 덥고 땀나고 지치고 그런 것들이 엄청 귀찮다. 땀나면 머리 다 젖고 물에 빠진 생쥐꼴은 더더욱 싫다. 되도록이면 일찍 일 다 보고 오후는 뒹굴거리는 것이 좋더라. 아침잠을 포기하면 하루가 엄청 길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그것도 선물 같아서 좋다. 어쨌든 새벽형 인간이 좋은 것이다. 맨발 걷기 할 장소를 물색하다 새벽같이 나간 중문해수욕장. 해가 조금 더 올라오면 금방 더움이 확 밀려온다.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상책. 빨리 갔다 더 빨리 귀가하면 될 일이다. 그렇게 다녀온 1/4 나절 외출 여행 ㅋㅋ 이것도 여행이라면 여행 아닐까 (다음 블로그가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