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026

12월 제주일상 겨울 속으로

동네 풍경이 많이 변했다 담쟁이도 푸른색을 잃고 단풍을 만들었다 바스락거리며 줄기는 말라간다 바람에 사그락사그락 바람도 제법 차다 나무에 달린 귤은 부풀만큼 부풀었다 달려서 숙성되었는데 아직도 그대로도 "아저씨 귤 안따요?" 가끔 하늘을 보면 감탄이 난다 오늘도 그런 날 씨앗으로 겨울을 준비 했다 너희들은 준비 다 했구나 해가 뜬다 뜬다

제주언택트여행지 월정리 진빌레밭담길

오가네 세자매 출동 사람 없는 곳으로 아직 안가본 곳으로 찾아보면 많아 너무 많아 다 가봤다 싶지만 가면 또 새로워 #제주밭담길 봄이나 가을이 걷기 좋겠어 #제주바람 없어야 좋아 바람 있어도 괜찮긴 해 견디기만 하면 제주하면 바람이니까 풍력발전기 윙윙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걷는거지 뭐 *빌레는 '너른바위' '암반지역' 이라는 제주방언이야 제주지명에서 종종 보기 될거야 참 예쁘지 않나 사람들 몰리기 전에 걸어봐 바람을 안고 바람에 밀리며 걸어도 무척 괜찮아 제주스러움 제주다움 제주자연이 있는 밭담길 강추! 제주밭담길 캐릭터 #머들가족 #머들은 돌무더기라는 제주어라지 잘 따라가면 되 캐릭터가 각각 달라 월정리는 구좌읍 구좌는 당근이 유명하지 #흑룡만리 제주 밭담을 보시라 멋지지 않은가 말이다 여긴 머들이가 ..

시골개 라떼와 봉수니 근황

오랜만에 라떼와 봉수니 근황입니다 마당에서 해바라기 하는 봉수니 신발을 왜저렇게? 둘이 내외하는가? 각자의 자리는 정해져있다 현관은 봉수니 자리 라떼는 아래서 맴맴 동네 마실 줄 풀고도 잘 가요 아직 물 무서운 아기 라떼 목을 잡고 물에 내려 놓으니 잘도 논다 무서워~ 잘뛴다 봉수니는 무교육 라떼는 교육 잘 됨 묵고재비 봉수니 무도 살 안쪄 오전에 밭을 엉망으로 만들고 당그라매졌다 오후에 마당에서 자유시간 즐기는 중 라떼 공놀이 제법인데

광치기해변 성산일출봉 근처

만수라 광치해변의 멋스러움을 없었다 넘치는 바닷물만 바람과 함께 흩날렸다 저어기 말 타는 아저씨 좀 멋짐 예전 기억 살려 찍어 봄 늘 가는 곳이 아닌 다른 뷰를 보러 성산일출봉 왼편으로 나가보니 바람이 어마무시 사람 없는 곳만 가려니 젠장 바람만 기다리고 있었네 바람이 거칠게 부니 우리라도 좀 즐겁자고 ㅎㅎ

빛의 벙커 고흐전

너무 좋았던 곳이였은데 코로나도 조심스러웠어 사람들 너무 한꺼번에 몰아 넣어 불편했고 한시간여 사람 피해 다니느라 힘들었어 하지만 충분히 만족했어 코로나 아니였다면 편하게 그림 즐겼을텐데 너무 아까웠어 운영요원들 마스크 없이 오가는 것 신경쓰였고 사진 찍느라 마스크 내린 관광객들도 무척 거슬렸어 "선생님 마스크 착용하세요" 눈 꼬라보는 인간들 정말 미웠어 마스크 쓴 사진 훗날 보면 그것도 추억일텐데 꼭 자기 얼굴 정확하게 다 나와야 했을까 미루다미루다 갔는데 괜히 갔다 싶고 걱정 되었어 무증상확진자 다녀간 건 아닐까 싶어

제주언택트 여행지 용눈이오름

아침 일찍 나서서 오른 용눈이오름 비가 오고 있고 날씨가 궂어 사람들 없어 좋았음 날씨가 좋았다면 조망 훨씬 좋았겠지만 바람 불어도 그 나름 괜찮았음 해가 보였다 바람이 심하게 몰아치면서 다시 비가 내리고 추웠다 땀이 났다가 난리였던 그날 이른 시간 진 다 빼고 허기졌던 기억이 날씨 좋았다면 이 곳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을 걸 아침 일찍에도 일출 사진 찍으러 많이 온다고 했으니 적당한 시간은 없을 듯 언택트 여행지는 사실 별로 없음 숲이나 산 아니면 다랑쉬와 아끈다랑쉬는 꿈도 못 꾸었던 그 날 바다도 안보여 오른길도 무척 힘들었고 주변 오름 군락도 일부만 볼 수 있었다 바람을 견디고 아이고 추버라 완전무장 후 비 옷도 날아가고 잡아라 비옷

바람 부는 새별오름

내년에 휴식년제 들어간다는 소식에 갔다 조금 늦은 시간에 갔더니 사람들이 어마무시 바람도 어마무시 그냥 돌아갈까 하다가 처음 온 분(?)이 있어 올라보기로 정말 위험했어 바람이 너무 심해 날아갈뻔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올랐어 이런 날씨엔 안가는 것이 좋았었어 바람이 이마를 다 까버리니 새삼 부끄럽구만 이마가 닮았네 #마스크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