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신문에난 광고 속에서 발견했어요 공병 재사용 설명서

하늘위땅 2010. 10. 15. 09:44

퇴근무렵 그날의 신문을 정리하면서 무심코 시선이 간 곳에 재미있는 광고가 1면에 하단에 떠억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다.

광고인데 아닌 것 같고 이런 광고를 뭐라고 하나?

혼자 보다 우스워서 동생들을 불러서 보라고 하니 그녀들도 하하 웃는다.

아침에 분명 신문을 봤는데 광고라고 생각해 그냥 휘릭 눈길을 지나쳤나보다.

 

우리 밥 집에서도 술과 음료수를 팔기에 더더욱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 옮겨보았다.

제공자일때와 사용자 일때의 마음이 다르긴 한 모양이다.

 

 

 

 

첫번째 그림에선 각선미를 만드는 데 쓰지 마세요라고 되어있다.

종아리 알통 미는 곳에 병을 이용하지 말라는 건가?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미용도구로 사용하면 공병이 덜 나온다는 건가?

 

두번째는 병안에 배을 넣지 마세요란다 ㅎ

배를 만들어 넣는 사람도 있나보다.

 

세번째는 무리로 사용하지 마세요

위험하지요 무기로 사용하면,,특히 조심해야 하는 경우같네요

 

네번째는 놀이기구로 사용하지 마세요

하다가 깨지면 재사용 안된다는 거지요

 

다섯번째는 마이크로 사용하지 마세요 호호호

숟가락 꽂아서 놀지 마세욧!

이거 많이 하는 건데..하하

앞으로 하지 않겠습니다.

 

 

 

 

그 아래에 재상요 실천사항이 나열되어 있네요

내용물 비우기, 이물질 넣지 않기, 용기파손하지 않기, 병과 마개 구분하기, 구입처에 갖다주기..

 

실천하기 어려운 것도 아닌데 가끔 비슷한 실수를 하지요.

우리 밥 집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으니 병속에 꽁초를 넣는 사람은 없지만 가끔 음식물 찌꺼기나 배설물을 병에다 억지로

넣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요.

그걸 일일이 씻어서 공병 반납을 하지 않는데 이제부터는 신경을 좀 써야하지 않나 반성이 되는군요

 

나 하나쯤이야 어쩔까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쉽게 할 수 있는 것들도 잘 안되지요.

냅킨을 억지로 집어 넣었던 기억이 나서 조금 창피하기도 하네요.

 

잠깐 공익광고 같은 광고를 보고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웃었답니다.

 

이제부터 병 깨끗하게 사용하는 겁니다

공병 반납하고 돈도 받고 좋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