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어두운 새벽 눈이 번쩍
시계를 보니 5시20분
108배 할 시간
눈은 아직 감은채 몸은 '더 자 더 자' 라는 유혹에 흔들리고
맘은 '안되안되 인나 아들생가해야지'
벌떡 아들생각하니 녀석이 하는만큼은 해야 지가 뽄을 보지 싶어서 일어났다
파란 요가매트를 깔고
하나둘 절을 하기 시작했다
부처님에게 올리는 절도 아니요
딱히 정해진 어느누구에게 올리는 절도 아닌
나 스스로를 일깨우는 내 자신에게 올리는 절
좀 더 날 낮추고 살겠다는
알수없는 사이즈의 우주속 작은 먼지같은 존재임을 일깨우는 절
더불어 몸매도 좀 좋아져보겠다는 욕심(?)까지 끼운 절
108 배..
108 배를 넘기면 자동적으로 엎드려지고 손이 올라가는 지경에 이른다
딱 108배를 해야할 이유가 없으니 때론 110배도 하고
109배도 하고 200배도 할 수가 있다
(200배는 맘이 버거워서 110배 까지는 베푸는 맘으로 -누구에게?)
땀이 비오듯 흘러 파란매트가 축축하다
대자로 누워 복식호흡으로 마무리하면서
무릎을 세워 엉덩이를 살짝 들었다가 바닥에 치는 엉덩이치기를 100번 한다
그렇게 한20여분
하루의 운동은 끝.
넘 간단한가?
퇴근후 나무배게로 머리굴리고
목펴기까지
할 것이 너무 많아서 저녁시간이 너무 모자라다.
좀 쭈라야겠다.
기림산방 경락봉으로 경락도 풀고 머리도 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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