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2015 플에이오프 대 두산 2차전

하늘위땅 2015. 10. 22. 18:36




용납안되는 점수차이로

지고 보니

분해서 잠이 안왔다


점수에 연연하지 않겠다 했지만

어데 그게 되나


잠 설치고

저녁에 하는 야구장 준비를 오후 일찍 준비를 했다.


밥 싸고

간식 싸고

과일 싸고





깃발 흔들라고 줬더니

안 흔들어 

달라고 하여

흔들었다


은근히 무거웠지만

깃발 흔들어

우리 선수들이 이긴다면

좀 아픈것은 참아 주리.




만원사례

발디딜 틈 없는 야구장에서

깃발까지 흔들었더니

온 몸이 다 아팠다


목이 아프도록

응원하고

또 하고


생각보다 쫀쫀하고

쫄깃한 경기 내용에

시간 가는 줄 몰랐네







구단에서 준비한

여러가지 도구들은

참으로 맘에 들었고

응원 열기를 고조 시켰다


붕붕붕

벌렁벌렁



그래서

이겼다


경기가 끝났는데

나갈 생각을 하지 않고

깃발 흔들고

응원가 부르고

축제도 이런 축제가 없다


뻔~ 한 그런 축제가 아니란 거다.



모르는 사람들과

한마음으로

노래하고

어깨춤 추고

하이파이브 하고


다 한 가족같게 느끼는 축제라니!



다만 승패에 따라 

맘이 왔다갔다 하는건 

비밀로 하고..



끝내주는 축제를

즐긴 후


팔이 몽겨서 

아주 힘들었다.



그래도 실실 웃음이 나니

아픈 건 없었던 걸로



..


2015 엔씨의 가을은 풍성했다.


팬들의 가을은

행복 그 자체로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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