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년전 오늘은 지리산을 헤매고 다녔나보다
사년뒤 오늘은 흔들리는 버스를 타고 있다
으로기 할매들 다 착석
천장에 머리 닿을 듯 큰 총각만 서 있다
바퀴 굴러 가는 소리만 버스안에 그득하다
이번정류장은 ~~~
아가씨 목소리가 정말 잘 들린다
아따 덥다
장마를 앞둔 출근길 버스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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